<?xml version="1.0" encoding="utf-8" standalone="yes"?><rss version="2.0"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channel><title>코스닥 on To the Moon</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tags/%EC%BD%94%EC%8A%A4%EB%8B%A5/</link><description>Recent content in 코스닥 on To the Moon</description><generator>Hugo -- gohugo.io</generator><language>ko-kr</language><lastBuildDate>Thu, 20 Aug 2026 20:00:00 +0900</lastBuildDate><atom: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tags/%EC%BD%94%EC%8A%A4%EB%8B%A5/index.xml"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item><title>바이오는 정말 금리의 함수인가 — 교과서가 빗나간 이틀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④</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link><pubDate>Thu, 20 Aug 2026 20:00:00 +0900</pubDate><guid>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guid><description>&lt;img src="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rotation-series-4-cover.png" alt="Featured image of post 바이오는 정말 금리의 함수인가 — 교과서가 빗나간 이틀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④" /&gt;&lt;p&gt;&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 &gt;3편&lt;/a&gt;에서 조선과 방산을 봤습니다. 하나는 AI로 가는 통로가 열렸고, 하나는 AI와 무관한 땅에 서 있었죠.&lt;/p&gt;
&lt;p&gt;이번엔 8월 코스닥 랠리의 진짜 주인공 차례입니다. &lt;strong&gt;바이오&lt;/strong&gt;입니다.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는 7월 31일부터 8월 10일까지 &lt;strong&gt;34.66%&lt;/strong&gt;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전체가 18.72%였으니 거의 두 배 속도였죠.&lt;/p&gt;
&lt;p&gt;바이오에는 오래된 공식이 하나 붙어 있습니다. &lt;strong&gt;&amp;ldquo;바이오는 금리의 함수다.&amp;rdquo;&lt;/strong&gt; 그런데 지난 이틀이 그 공식을 정면으로 시험했고, 결과가 예상과 달랐습니다.&lt;/p&gt;
&lt;h2 id="교과서부터--왜-바이오가-금리에-약하다고-하나"&gt;교과서부터 — 왜 바이오가 금리에 약하다고 하나
&lt;/h2&gt;&lt;p&gt;&lt;img alt="듀레이션 이론과 2026년 상반기 순환 고점의 순서"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duration-textbook.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duration-textbook_hu_4da9f04bef3c612e.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duration-textbook.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듀레이션&lt;/strong&gt;이라는 개념입니다. 원래는 채권 용어인데 주식에도 씁니다.&lt;/p&gt;
&lt;p&gt;신약 하나가 팔리기까지 10년이 걸린다고 해봅시다. 그 10년 뒤의 돈을 오늘 값으로 되돌릴 때 쓰는 게 금리입니다. &lt;strong&gt;먼 미래일수록 할인이 크게 먹힙니다.&lt;/strong&gt;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10년 뒤 이익의 현재가치는 크게 깎이죠. 반면 올해 당장 버는 회사는 덜 깎입니다.&lt;/p&gt;
&lt;p&gt;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DB증권 강현기 연구원의 설명입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제약·바이오 기업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한 만큼 금리 상승 시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커진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미래 이익은 더 깎이는데, 그때까지 버틸 돈은 더 비싸집니다. 이중으로 불리한 겁니다.&lt;/p&gt;
&lt;p&gt;&lt;strong&gt;그리고 올해 상반기, 이 이론은 정확히 맞았습니다.&lt;/strong&gt; 2월 말부터 시중금리가 오르기 시작하자 순환 고점이 이 순서로 형성됐습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순환 고점&lt;/th&gt;
					&lt;th&gt;시점&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코스닥&lt;/td&gt;
					&lt;td&gt;4월 27일&lt;/td&gt;
			&lt;/tr&gt;
			&lt;tr&gt;
					&lt;td&gt;자동차&lt;/td&gt;
					&lt;td&gt;6월 1일&lt;/td&gt;
			&lt;/tr&gt;
			&lt;tr&gt;
					&lt;td&gt;반도체&lt;/td&gt;
					&lt;td&gt;6월 22일&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lt;strong&gt;먼 미래를 파는 자산일수록 먼저 꺾였습니다.&lt;/strong&gt; 교과서 그대로였죠.&lt;/p&gt;
&lt;h2 id="그런데-8월-19일-정반대가-벌어졌습니다"&gt;그런데 8월 19일, 정반대가 벌어졌습니다
&lt;/h2&gt;&lt;p&gt;지난주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lt;strong&gt;5.3%대&lt;/strong&gt;로 튀었습니다. 19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한국도 국고채 30년물이 4.751%로 역대 최고를 찍었고요.&lt;/p&gt;
&lt;p&gt;교과서대로면 바이오와 코스닥이 가장 크게 맞아야 합니다. 결과는 이랬습니다.&lt;/p&gt;
&lt;p&gt;&lt;img alt="8월 19일과 2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정반대 크기로 움직였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two-days-reversed.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two-days-reversed_hu_a6a32ff595b4c7f5.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two-days-reversed.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8월 19일 (금리 급등)&lt;/strong&gt;&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등락률&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코스피&lt;/td&gt;
					&lt;td&gt;&lt;strong&gt;-5.80%&lt;/strong&gt; (6,471.17)&lt;/td&gt;
			&lt;/tr&gt;
			&lt;tr&gt;
					&lt;td&gt;코스닥&lt;/td&gt;
					&lt;td&gt;&lt;strong&gt;-1.17%&lt;/strong&gt; (824.46)&lt;/td&gt;
			&lt;/tr&gt;
			&lt;tr&gt;
					&lt;td&gt;삼성전자&lt;/td&gt;
					&lt;td&gt;-7.82%&lt;/td&gt;
			&lt;/tr&gt;
			&lt;tr&gt;
					&lt;td&gt;SK하이닉스&lt;/td&gt;
					&lt;td&gt;-9.75%&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장 초반 코스피는 6% 넘게 빠지며 &lt;strong&gt;올해 25번째 매도 사이드카&lt;/strong&gt;가 걸렸습니다. 그런데 &lt;strong&gt;코스닥은 코스피의 5분의 1만 빠졌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더 이상한 건 수급입니다. 그날 코스닥에서 &lt;strong&gt;외국인은 463억원, 기관은 458억원을 오히려 순매수&lt;/strong&gt;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상승 마감했고요.&lt;/p&gt;
&lt;p&gt;다음 날도 대칭이었습니다. &lt;strong&gt;8월 20일&lt;/strong&gt;,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와 SK하이닉스의 40조원 자사주 소각 발표로 금리가 진정되자 코스피는 &lt;strong&gt;+5.89%&lt;/strong&gt;(6,852.58) 급반등했고, 코스닥은 &lt;strong&gt;+1.99%&lt;/strong&gt;(840.89)에 그쳤습니다. 오전 9시 57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가 걸린 지 하루 만이었죠.&lt;/p&gt;
&lt;p&gt;&lt;strong&gt;빠질 때도 오를 때도, 금리에 크게 반응한 건 바이오가 아니라 반도체였습니다.&lt;/strong&gt;&lt;/p&gt;
&lt;h2 id="왜-뒤집혔을까"&gt;왜 뒤집혔을까
&lt;/h2&gt;&lt;p&gt;여기서 결론을 &amp;ldquo;교과서가 틀렸다&amp;quot;로 내면 편합니다. 그런데 자료를 더 보면 그게 아닙니다.&lt;/p&gt;
&lt;p&gt;&lt;img alt="먼저 빠진 자산은 다음 충격에서 덜 빠진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why-reversed.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why-reversed_hu_67c399a916aae86f.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why-reversed.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첫째, 코스닥은 이미 먼저 맞았습니다.&lt;/strong&gt; 위의 표가 그 증거입니다. 코스닥 고점은 4월 27일이었고, 그 뒤 7월까지 계속 빠졌습니다. 7월 한 달에만 -21.44%였죠(&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 &gt;2편&lt;/a&gt;). &lt;strong&gt;금리 구간을 먼저 통과해버린 겁니다.&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둘째, 팔 사람이 없었습니다.&lt;/strong&gt; 2편에서 본 그 숫자입니다. 코스닥 신용융자가 4월 말 11조 500억원에서 8월 초 5조 8,300억원으로 절반 아래(-47.2%)로 줄었습니다. 강제로 팔릴 물량이 이미 소진된 상태였죠.&lt;/p&gt;
&lt;p&gt;&lt;strong&gt;셋째, 반도체는 막 올랐습니다.&lt;/strong&gt;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코스피는 7,200선까지 급등했습니다. 되돌릴 것이 많았던 쪽은 코스닥이 아니라 반도체였습니다.&lt;/p&gt;
&lt;p&gt;그러니까 이렇게 정리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듀레이션이 알려주는 것&lt;/strong&gt; — 금리가 움직일 때 어떤 순서로 반응하는가
&lt;strong&gt;듀레이션이 알려주지 않는 것&lt;/strong&gt; — 오늘 그것이 얼마나 빠질 것인가&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먼저 빠진 자산은 다음 충격에서 덜 빠집니다.&lt;/strong&gt; 이건 교과서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교과서를 한 번 더 적용한 결과입니다. 실제로 강현기 연구원도 같은 논리로 다음을 봤습니다. 금리가 진정되면 반등도 그 역순으로 온다는 것이죠. 그래서 8월 11일 시점에 그는 **&amp;ldquo;이제부터는 코스닥보다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의 주가 재반등 여부를 살펴야 한다&amp;rdquo;**고 했습니다. 8월 12일 이후 실제로 반도체가 지수를 끌었으니, 이 판단은 맞았습니다.&lt;/p&gt;
&lt;h2 id="그럼-바이오는-무엇으로-값이-매겨지나"&gt;그럼 바이오는 무엇으로 값이 매겨지나
&lt;/h2&gt;&lt;p&gt;금리가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여기서 바이오의 특수성이 나옵니다.&lt;/p&gt;
&lt;p&gt;&lt;img alt="바이오 기업의 실적 구조와 밸류에이션 방식"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bio-earning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bio-earnings_hu_c789f3cda19f3fa7.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bio-earning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코스닥 제약·바이오 75개사의 2026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45곳이 영업흑자, 30곳이 영업적자입니다.&lt;/strong&gt; 10곳 중 4곳이 아직 적자라는 뜻이고, &lt;strong&gt;그 회사들은 PER을 계산할 수 없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계산이 되는 곳도 숫자가 특이합니다. 알테오젠의 PER은 &lt;strong&gt;169배&lt;/strong&gt;입니다(8월 14일 기준, 코스닥 시총 1위). 시가총액 5조원대인 리가켐바이오는 적자라 PER이 산출되지 않고요.&lt;/p&gt;
&lt;p&gt;그래서 이 업종에는 &lt;strong&gt;PDR&lt;/strong&gt;이라는 말까지 있습니다. Price to Dream Ratio, 꿈 대비 주가. 농담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쓰입니다. 현재 이익이 아니라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로 값을 매긴다는 뜻이죠.&lt;/p&gt;
&lt;p&gt;&lt;strong&gt;다만 여기서 &amp;ldquo;그러니까 기대뿐인 랠리&amp;quot;라고 단정하면, 그것도 틀립니다.&lt;/strong&gt;&lt;/p&gt;
&lt;p&gt;2026년 상반기에 공개된 기술수출이 **8건, 총 계약 규모 약 86.7억 달러(약 13조 4,500억원)**입니다. 지난해 연간 규모의 절반을 이미 넘었습니다. 아리바이오가 중국 푸싱제약에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47억 달러에 넘긴 건이 가장 컸고, 알테오젠도 1월 GSK 자회사에 2.85억 달러, 3월 바이오젠에 5.79억 달러 계약을 맺었습니다. 알테오젠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54.9%였고요.&lt;/p&gt;
&lt;p&gt;코스닥 전체로 봐도 그렇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lt;strong&gt;9조 4,279억원으로 61.54% 늘었고&lt;/strong&gt;, 흑자 기업이 800곳으로 121곳 증가했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실적은 실제로 좋아졌습니다. 다만 그게 8월에 오른 종목들의 이유였는지는 별개입니다.&lt;/strong&gt;&lt;/p&gt;
&lt;h2 id="재료가-있었던-곳과-없었던-곳"&gt;재료가 있었던 곳과 없었던 곳
&lt;/h2&gt;&lt;p&gt;8월에 오른 바이오주를 하나씩 열어보면 성격이 갈립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알테오젠&lt;/strong&gt; — 명확한 개별 재료가 있었습니다. 8월 7일 블랙록이 지분 &lt;strong&gt;5.03%(269만 4,448주)&lt;/strong&gt; 보유를 공시했고(직전 4.98%에서 하루 새 넘어서며 공시 의무 발생, 목적은 단순투자), 그날 두 자릿수로 급등하며 코스닥 전체를 끌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나머지 대부분&lt;/strong&gt; — 8월에 한정된 새 재료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HLB는 리보세라닙의 FDA 재신청이 7월에 있었지만 8월 중 승인 소식은 없었고, 오히려 8월 19일 급락장에서 -2.43%로 알테오젠보다 부진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도 8월 신규 대형 계약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lt;/li&gt;
&lt;/ul&gt;
&lt;p&gt;즉 &lt;strong&gt;한 종목의 재료가 업종 전체를 끌어올린 구조&lt;/strong&gt;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leverage-etf-trap/" &gt;지수 4편&lt;/a&gt;에서 다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로 갈 곳을 잃은 자금이 코스닥 현물로 옮겨온 것이 겹쳤고요.&lt;/p&gt;
&lt;p&gt;한 가지 더 짚어둘 게 있습니다. 8월에 오른 종목 중에는 불과 넉 달 전 공시 신뢰 문제로 크게 흔들렸던 회사도 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3월 말 한국거래소로부터 &lt;strong&gt;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lt;/strong&gt;됐고, 이 사안을 계기로 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 공시 개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lt;strong&gt;재료성 뉴스에 크게 움직이는 업종일수록, 그 뉴스의 신뢰도까지 함께 봐야 한다&lt;/strong&gt;는 뜻입니다.&lt;/p&gt;
&lt;h2 id="그리고-그-금리를-밀어올린-것-중-하나가-ai였습니다"&gt;그리고 그 금리를 밀어올린 것 중 하나가 AI였습니다
&lt;/h2&gt;&lt;p&gt;마지막으로, 이번 편에서 제가 가장 흥미롭게 본 연결입니다.&lt;/p&gt;
&lt;p&gt;8월에 장기금리를 밀어올린 원인은 여럿입니다. 미국 재정적자 확대(의회예산국이 연간 전망을 2조 1,000억 달러로 상향), 중동발 유가 상승, 일본 국채금리 급등의 전이. 그런데 여기에 하나가 더 있습니다.&lt;/p&gt;
&lt;p&gt;&lt;img alt="AI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채권시장의 자금을 끌어가고 있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ai-through-rate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ai-through-rates_hu_da881a47a31aa610.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ai-through-rate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AI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입니다.&lt;/strong&gt;&lt;/p&gt;
&lt;p&gt;아마존·메타·엔비디아·오라클·알파벳 같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액이 2024년 3,970억 달러에서 2025년 1조 4,470억 달러로 늘었고, 2026년 들어서만 &lt;strong&gt;2조 1,830억 달러&lt;/strong&gt;입니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4%에서 16.4%**로 뛰었습니다.&lt;/p&gt;
&lt;p&gt;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관련 차입이 장기 국채 수요를 밀어내고 있다고 봤습니다. 회사채와 주택저당증권이 올해 10년물 금리 상승분 중 약 0.3%포인트를 설명한다는 분석입니다. 언론은 이걸 **&amp;ldquo;뒤집힌 구축효과&amp;rdquo;**라고 불렀습니다. 원래는 정부가 돈을 빌려 기업을 밀어내는 게 구축효과인데, 지금은 기업이 국채를 밀어내고 있다는 겁니다.&lt;/p&gt;
&lt;p&gt;&lt;strong&gt;AI 데이터센터를 짓느라 빌린 돈이 장기금리를 올리고, 그 금리가 AI와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바이오의 할인율이 됩니다.&lt;/strong&gt;&lt;/p&gt;
&lt;p&gt;3편에서 조선은 AI와 직접 연결됐고 방산은 무관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바이오를 놓으면 그림이 완성됩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AI와의 관계&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조선&lt;/td&gt;
					&lt;td&gt;&lt;strong&gt;직접 연결&lt;/strong&gt; — 데이터센터에 발전설비를 판다&lt;/td&gt;
			&lt;/tr&gt;
			&lt;tr&gt;
					&lt;td&gt;방산&lt;/td&gt;
					&lt;td&gt;&lt;strong&gt;무관&lt;/strong&gt; — 지정학이 전부다&lt;/td&gt;
			&lt;/tr&gt;
			&lt;tr&gt;
					&lt;td&gt;바이오&lt;/td&gt;
					&lt;td&gt;&lt;strong&gt;간접 연결&lt;/strong&gt; — AI가 밀어올린 금리가 할인율이 된다&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amp;ldquo;AI 아닌 것들&amp;quot;이라는 묶음이 왜 성립하지 않는지, 이제 세 가지 방식으로 확인된 셈입니다.&lt;/p&gt;
&lt;h2 id="정리"&gt;정리
&lt;/h2&gt;&lt;ul&gt;
&lt;li&gt;&lt;strong&gt;바이오는 금리에 민감한 게 맞습니다.&lt;/strong&gt; 이익이 먼 미래에 있고 그때까지 계속 돈을 빌려야 하니, 이중으로 불리합니다. 올해 상반기 순환 고점이 코스닥(4/27) → 자동차(6/1) → 반도체(6/22) 순으로 형성된 것이 그 증거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그런데 8월 19일에는 정반대였습니다.&lt;/strong&gt; 금리가 19년 만의 최고치로 튄 날 코스피는 -5.80%, 코스닥은 -1.17%였고,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오히려 순매수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교과서가 틀린 게 아니라 순서를 이미 통과한 겁니다.&lt;/strong&gt; 코스닥은 4월에 먼저 꺾였고, 신용융자가 절반 아래로 줄어 팔릴 물량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lt;strong&gt;먼저 빠진 자산은 다음 충격에서 덜 빠집니다.&lt;/strong&gt;&lt;/li&gt;
&lt;li&gt;&lt;strong&gt;바이오의 값은 이익으로 매겨지지 않습니다.&lt;/strong&gt; 75개사 중 30곳이 영업적자라 PER 자체가 계산되지 않고, 업계는 PDR이라는 말까지 씁니다. 다만 상반기 기술수출 8건·86.7억 달러는 실제로 있었던 성과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그리고 그 금리를 밀어올린 것 중 하나가 AI였습니다.&lt;/strong&gt; AI 기업 회사채가 미국 투자등급 시장의 16.4%를 차지하며 국채 수요를 밀어내고 있습니다.&lt;/li&gt;
&lt;/ul&gt;
&lt;p&gt;다음 [5편]은 이 시리즈의 킬러편입니다. &lt;strong&gt;개인은 왜 또 반대편에 섰나.&lt;/strong&gt; 8월 10일 코스닥이 7% 폭등하던 날 개인은 6,729억원을 팔았고, 8월 19일 코스피가 5.8% 무너지던 날에는 5조 6,403억원을 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반등하자 2조원 넘게 팔았죠. 같은 패턴이 왜 반복되는지 정리하겠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lt;/p&gt;
&lt;p&gt;본문의 지수·수급·실적·밸류에이션 수치는 확인 시점(2026년 8월 20일) 기준이며 계속 바뀝니다. 이틀치 시장 움직임은 추세의 증거가 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감안해 주세요. 개별 종목은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만 언급했습니다.&lt;/p&gt;

 &lt;/blockquote&gt;</description></item><item><title>주도주가 쉬면 벌어지는 일 — 순환매의 창은 왜 그렇게 좁았나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②</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link><pubDate>Wed, 12 Aug 2026 18:00:00 +0900</pubDate><guid>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guid><description>&lt;img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rotation-series-2-cover.png" alt="Featured image of post 주도주가 쉬면 벌어지는 일 — 순환매의 창은 왜 그렇게 좁았나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②" /&gt;&lt;p&gt;&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 &gt;1편&lt;/a&gt;에서 이상한 숫자를 봤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30% 줄었는데 코스닥은 19% 올랐다는 것이었죠. 돈이 늘어서가 아니라 줄어든 돈이 좁은 곳에 몰린 결과였습니다.&lt;/p&gt;
&lt;p&gt;그럼 다음 질문이 남습니다. &lt;strong&gt;왜 하필 8월이었을까요.&lt;/strong&gt;&lt;/p&gt;
&lt;p&gt;7월에도 반도체는 무너졌습니다. 오히려 훨씬 심하게 무너졌죠. 그런데 7월엔 순환매가 없었습니다. 무엇이 달랐는지 찾아보면, 순환매가 열리는 조건이 생각보다 훨씬 까다롭다는 게 보입니다.&lt;/p&gt;
&lt;h2 id="6주-만에-세-얼굴"&gt;6주 만에 세 얼굴
&lt;/h2&gt;&lt;p&gt;먼저 세 국면을 나란히 놓아보겠습니다.&lt;/p&gt;
&lt;p&gt;&lt;img alt="7월 동반 하락, 8월 초 디커플링, 8월 12일 역전"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three-regime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three-regimes_hu_e57d7901771b2c78.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three-regime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7월&lt;/th&gt;
					&lt;th&gt;8월 1~11일&lt;/th&gt;
					&lt;th&gt;8월 12일&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반도체&lt;/td&gt;
					&lt;td&gt;폭락&lt;/td&gt;
					&lt;td&gt;계속 약세&lt;/td&gt;
					&lt;td&gt;복귀&lt;/td&gt;
			&lt;/tr&gt;
			&lt;tr&gt;
					&lt;td&gt;코스피&lt;/td&gt;
					&lt;td&gt;&lt;strong&gt;-22.19%&lt;/strong&gt;&lt;/td&gt;
					&lt;td&gt;-3.79%&lt;/td&gt;
					&lt;td&gt;&lt;strong&gt;+3.68%&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코스닥&lt;/td&gt;
					&lt;td&gt;&lt;strong&gt;-21.44%&lt;/strong&gt;&lt;/td&gt;
					&lt;td&gt;&lt;strong&gt;+19.18%&lt;/strong&gt;&lt;/td&gt;
					&lt;td&gt;+0.12%&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7월 코스피는 8,476.48에서 6,595.45로, 코스닥은 916.18에서 719.76으로 마감했습니다. &lt;strong&gt;거의 똑같이 빠졌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그 달의 바닥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7월 28일 코스피가 732.09포인트(10.84%) 빠지던 날 코스닥도 7.72% 급락했고, 하락 종목이 1,480개인데 상승 종목은 211개였습니다. 공포지수 VKOSPI는 83.43까지 치솟았고요. 7월 21일에는 코스닥이 장중 747.00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썼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4월 680조원에서 그날 420조원으로, 석 달 만에 260조원이 사라졌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폭락은 순환매를 만들지 않습니다.&lt;/strong&gt; 이건 시장의 오래된 성질입니다. 급락 국면에서는 종목 간 상관관계가 높아집니다. 좋은 종목과 나쁜 종목을 가릴 여유가 없어지고, 팔 수 있는 것부터 팔리기 때문입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circuit-breaker-week/" &gt;지수 3편&lt;/a&gt;에서 다룬 그 주가 정확히 그랬습니다.&lt;/p&gt;
&lt;h2 id="그런데-8월에도-반도체는-약했습니다"&gt;그런데 8월에도 반도체는 약했습니다
&lt;/h2&gt;&lt;p&gt;여기서 제 처음 가설이 틀렸습니다. 저는 &amp;ldquo;8월엔 반도체가 멈춰 있어서 다른 게 올랐겠구나&amp;rdquo; 하고 접근했는데, 확인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8월 6일, SK하이닉스는 하루에 10.37% 빠졌습니다.&lt;/strong&gt; 149만 5,000원 마감, 장중에는 11.21% 내린 148만 1,000원까지 밀렸고요. 같은 날 삼성전자도 6.30% 하락했습니다. 미국 샌디스크의 실적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친 게 방아쇠였습니다. 그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만 1조 6,93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lt;/p&gt;
&lt;p&gt;누적으로 계산해보면 더 분명합니다. 7월 31일 종가와 8월 12일 종가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7월 31일&lt;/th&gt;
					&lt;th&gt;8월 12일&lt;/th&gt;
					&lt;th&gt;&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삼성전자&lt;/td&gt;
					&lt;td&gt;262,500원&lt;/td&gt;
					&lt;td&gt;255,500원&lt;/td&gt;
					&lt;td&gt;&lt;strong&gt;-2.7%&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SK하이닉스&lt;/td&gt;
					&lt;td&gt;1,718,000원&lt;/td&gt;
					&lt;td&gt;1,504,000원&lt;/td&gt;
					&lt;td&gt;&lt;strong&gt;-12.5%&lt;/strong&gt;&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코스닥이 19% 오르는 동안 SK하이닉스는 12% 넘게 더 빠졌습니다. &lt;strong&gt;반도체는 쉰 게 아니라 계속 맞고 있었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그런데 코스닥은 그 와중에 올랐습니다. 7월과 무엇이 달랐을까요.&lt;/p&gt;
&lt;h2 id="창이-열린-진짜-조건--강제-매도의-종료"&gt;창이 열린 진짜 조건 — 강제 매도의 종료
&lt;/h2&gt;&lt;p&gt;답은 &amp;lsquo;누가 팔고 있었는가&amp;rsquo;에 있습니다.&lt;/p&gt;
&lt;p&gt;&lt;img alt="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월 말 대비 절반 아래로 줄었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forced-selling-end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forced-selling-ends_hu_ddf2571dcaa156bf.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forced-selling-end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월 말 11조 500억원에서 8월 3일 5조 8,30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47.2%입니다.&lt;/strong&gt;&lt;/p&gt;
&lt;p&gt;빚내서 산 돈이 절반 넘게 청산됐다는 뜻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반대매매는 &lt;strong&gt;종목을 가리지 않기&lt;/strong&gt; 때문입니다. 담보 비율이 무너지면 좋은 회사든 나쁜 회사든 다 팔립니다. 7월에 코스닥이 코스피와 똑같이 빠진 데는 이 강제 매도가 큰 몫을 했습니다.&lt;/p&gt;
&lt;p&gt;그 물량이 소진되고 나서야 시장은 종목을 &lt;strong&gt;고르기&lt;/strong&gt; 시작합니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의 진단이 이 지점을 정확히 짚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신용 청산 자체가 새로운 매수 수요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강제 매도 압력이 감소하면서 하방 위험이 완화됐다&amp;rdquo;&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amp;ldquo;현재 반등은 기업 펀더멘털 개선보다 가격 형성 조건이 정상화되는 과정&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새 매수가 들어와서 오른 게 아니라, &lt;strong&gt;팔아야만 하는 사람이 사라져서&lt;/strong&gt; 오른 것입니다. 1편에서 본 &amp;ldquo;돈은 줄었는데 지수는 올랐다&amp;quot;가 이렇게 설명됩니다.&lt;/p&gt;
&lt;p&gt;여기에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leverage-etf-trap/" &gt;지수 4편&lt;/a&gt;에서 다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겹쳤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로만 쏠리던 통로가 제도적으로 좁아진 겁니다. 그 통로가 얼마나 급하게 막혔는지는 거래대금이 보여줍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lt;/strong&gt;: 7월 30일 3조 6,254억원 → 8월 10일 &lt;strong&gt;1,782억원 (-95.1%)&lt;/strong&gt;&lt;/li&gt;
&lt;li&gt;&lt;strong&gt;SK하이닉스 거래대금&lt;/strong&gt;: 6월 23일 사상 최고 21조 9,000억원대 → 8월 10일 4조 7,294억원 (약 5분의 1)&lt;/li&gt;
&lt;li&gt;&lt;strong&gt;삼성전자 거래대금&lt;/strong&gt;: 6월 24일 15조 8,000억원대 → 8월 10일 3조 7,828억원 (약 24%)&lt;/li&gt;
&lt;/ul&gt;
&lt;p&gt;7월 폭락을 증폭시켰던 레버리지 수급이 &lt;strong&gt;한 달 만에 95% 증발했습니다.&lt;/strong&g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7월 53.2%에서 8월 1일 51.16%로 낮아진 데도 이 영향이 있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정리하면 순환매의 조건은 주도주의 &amp;lsquo;휴식&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강제 매도의 종료&amp;rsquo;였습니다.&lt;/strong&gt; 그리고 이건 훨씬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폭락이 끝나야 하고, 청산이 마무리돼야 하고, 그런데 주도주는 아직 안 돌아와야 합니다. 그 사이의 좁은 창입니다.&lt;/p&gt;
&lt;h2 id="그리고-코스닥은-반도체-도피처가-아니었습니다"&gt;그리고 코스닥은 반도체 도피처가 아니었습니다
&lt;/h2&gt;&lt;p&gt;여기서 한 겹 더 들어가면 흥미로운 게 나옵니다. &lt;strong&gt;8월에 오른 코스닥이 정말 &amp;lsquo;반도체 아닌 것&amp;rsquo;이었나&lt;/strong&gt; 하는 질문입니다.&lt;/p&gt;
&lt;p&gt;&lt;img alt="코스닥 시총 상위 100종목 중 반도체 종목이 1년 새 88% 늘었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kosdaq-is-semi-too.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kosdaq-is-semi-too_hu_121ead66a2ed80b1.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kosdaq-is-semi-too.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반도체 및 관련장비 종목이 &lt;strong&gt;2025년 7월 말 17개에서 2026년 7월 32개로 늘었습니다. 1년 새 88% 증가&lt;/strong&gt;입니다.&lt;/p&gt;
&lt;p&gt;코스닥도 이미 상당히 반도체화돼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무너지면 코스닥도 같이 무너집니다. 7월의 동반 하락이 우연이 아니었던 거죠.&lt;/p&gt;
&lt;p&gt;8월 상승을 이끈 종목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기관이 8월 3~11일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에는 테스(559.8억), 심텍(500.6억), 제주반도체(393.3억), 티에스이(338.9억) 같은 &lt;strong&gt;반도체 소부장&lt;/strong&gt;이 나란히 있습니다. 물론 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같은 바이오와 에스피지·로보티즈 같은 로봇도 함께 올랐고요.&lt;/p&gt;
&lt;p&gt;그러니까 8월의 상승은 &lt;strong&gt;반도체를 떠난 이동이 아니라, 대형 반도체주에서 중소형 반도체주로 내려간 이동&lt;/strong&gt;에 가까웠습니다. &amp;ldquo;반도체 탈출&amp;quot;이라는 설명은 절반만 맞습니다.&lt;/p&gt;
&lt;h2 id="빠질-때는-같이-오를-때는-따로"&gt;빠질 때는 같이, 오를 때는 따로
&lt;/h2&gt;&lt;p&gt;이 비대칭에는 숫자가 있습니다.&lt;/p&gt;
&lt;p&gt;&lt;img alt="코스피 상승·코스닥 하락이 겹친 날이 132거래일 중 32일로 역대 최고"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asymmetry.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asymmetry_hu_9bfaae842402f05f.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asymmetry.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2026년 1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132거래일 가운데, **코스피는 오르는데 코스닥은 빠진 날이 32일(24%)**이었습니다. 코스닥이 출범한 1996년 이후 &lt;strong&gt;연간 기준 역대 최고 비율&lt;/strong&gt;입니다. 지난해 같은 비율은 13%였으니 1.8배로 뛴 셈이죠.&lt;/p&gt;
&lt;p&gt;반대 경우, 그러니까 코스피가 빠지는데 코스닥이 오른 날은 **11일(8%)**뿐이었습니다.&lt;/p&gt;
&lt;p&gt;IBK투자증권 코스닥리서치센터장 이건재의 설명이 이 구조를 요약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력과 실적이 개선됐지만, 최근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은 코스닥보다 코스피로 자금을 집중시키고 있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반도체가 빠지면 코스닥은 같이 맞고, 반도체가 오르면 코스닥은 소외됩니다.&lt;/strong&gt; 그게 2026년 한국 시장의 기본값이었습니다. 8월 초 2주는 그 기본값에서 벗어난 예외 구간이었던 셈이고요.&lt;/p&gt;
&lt;h2 id="그리고-오늘-창이-닫혔습니다"&gt;그리고 오늘, 창이 닫혔습니다
&lt;/h2&gt;&lt;p&gt;이 글을 쓰는 오늘이 마침 그 시험대였습니다.&lt;/p&gt;
&lt;p&gt;&lt;img alt="8월 12일 반도체가 급등하자 8월의 주도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window-close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window-closes_hu_d6f2d33dccebb2f3.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window-close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2026년 8월 12일, 반도체가 돌아왔습니다.&lt;/strong&gt; 삼성전자가 6.68% 급등해 25만원대에, SK하이닉스가 5.54% 올라 150만원대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와 빅테크 실적 발표가 배경이었습니다.&lt;/p&gt;
&lt;p&gt;결과는 이랬습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코스피 6,579.04 (+3.68%, +233.51포인트)&lt;/strong&gt; — 전기·전자 업종이 +5.92%로 지수를 끌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코스닥 858.91 (+0.12%, +1.07포인트)&lt;/strong&gt; — 거의 제자리였습니다.&lt;/li&gt;
&lt;/ul&gt;
&lt;p&gt;그리고 &lt;strong&gt;8월 내내 올랐던 바로 그 업종들이 빠졌습니다.&lt;/strong&gt; 코스피 제약 -3.53%, 코스닥 제약 -1.88%, 코스닥 일반서비스 -1.95%.&lt;/p&gt;
&lt;p&gt;수급은 하루 만에 방향을 바꿨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이고 개인이 3조원 넘게 팔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정반대로 외국인이 2,017억원, 기관이 1,68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3,766억원을 샀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 &gt;1편&lt;/a&gt;에서 본 8월 10일과 정확히 반대 구도입니다.&lt;/strong&gt; 그날은 코스닥이 6.97% 폭등하는데 개인이 6,729억원을 팔았죠. 이틀 만에 개인의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5편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lt;/p&gt;
&lt;p&gt;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의 마감 코멘트는 담백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전개됐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빅테크의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고조되며 강세를 보였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하루짜리 움직임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lt;strong&gt;순환매의 창이 무엇에 의해 열리고 닫히는지&lt;/strong&gt;는 이 하루가 꽤 선명하게 보여줍니다.&lt;/p&gt;
&lt;h2 id="그럼-이-창은-다시-열릴까"&gt;그럼 이 창은 다시 열릴까
&lt;/h2&gt;&lt;p&gt;시각은 갈립니다.&lt;/p&gt;
&lt;p&gt;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구조적 조건이 갖춰졌다고 봅니다. **&amp;ldquo;주도주 랠리 이후의 순환매, 부실기업 퇴출, 로봇·바이오 등 다음 주도 테마 등 과거 코스닥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했던 시기의 조건 대부분을 충족하기 시작했다&amp;rdquo;**는 것이죠. 연기금 벤치마크의 코스닥 반영, 9월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 출시 같은 정책 요인도 거론됩니다.&lt;/p&gt;
&lt;p&gt;기술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증권 권범석 연구원은 코스닥이 &lt;strong&gt;120개월 이동평균선(약 800포인트)&lt;/strong&gt; 부근까지 내려온 점을 짚으며, 지수가 3개월 하락만으로 이 선을 밑도는 건 드문 경우라고 했습니다.&lt;/p&gt;
&lt;p&gt;반면 노동길 연구원은 조건을 답니다. 상승이 이어지려면 &lt;strong&gt;투자신탁·연기금의 매수가 지속되고 중소형주의 이익 개선이 확인돼야 한다&lt;/strong&gt;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가격 조건이 정상화된 것이지 실적이 좋아진 게 아니니까요.&lt;/p&gt;
&lt;p&gt;다만 반대쪽도 확실하진 않습니다. 8월 들어 반도체 목표주가는 오히려 무더기로 깎였습니다. 키움증권이 8월 11일 삼성전자를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SK하이닉스를 22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내렸고(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NH투자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도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각각 340만·320만·300만원으로 낮췄습니다. 근거는 대체로 &lt;strong&gt;2027년 메모리 공급 증가&lt;/strong&gt;였습니다. 반도체가 하루 급등했다고 눈높이까지 올라간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lt;/p&gt;
&lt;p&gt;제 생각을 덧붙이면, 위에서 본 비대칭 숫자(24% 대 8%)가 가장 정직한 답에 가깝습니다. &lt;strong&gt;반도체가 계속 오르는 국면에서 코스닥이 함께 가는 일은 올해 드물었습니다.&lt;/strong&gt; 그리고 가까운 변수로는 8월 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lt;/p&gt;
&lt;h2 id="정리"&gt;정리
&lt;/h2&gt;&lt;ul&gt;
&lt;li&gt;&lt;strong&gt;폭락은 순환매를 만들지 않습니다.&lt;/strong&gt; 7월 코스피 -22.19%, 코스닥 -21.44%로 두 시장이 거의 똑같이 빠졌습니다. 급락 국면에서는 반대매매가 종목을 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8월에도 반도체는 약했습니다.&lt;/strong&gt; 8월 6일 SK하이닉스는 하루 10.37% 빠졌습니다. &amp;lsquo;주도주가 쉬어서&amp;rsquo; 순환매가 온 게 아닙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진짜 조건은 강제 매도의 종료였습니다.&lt;/strong&gt; 코스닥 신용융자가 4월 말 11조원대에서 8월 초 5조원대로 47.2% 줄었습니다. 팔아야만 하는 물량이 사라지자 시장이 종목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코스닥은 반도체 도피처가 아니었습니다.&lt;/strong&gt; 시총 상위 100종목 중 반도체 관련이 32개(1년 새 +88%)이고, 8월 기관 순매수 상위에도 반도체 소부장이 나란히 있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그리고 그 창은 좁습니다.&lt;/strong&gt; 올해 코스피 상승·코스닥 하락이 겹친 날이 24%로 역대 최고였고, 반도체가 돌아온 8월 12일 코스닥은 +0.12%로 멈췄습니다.&lt;/li&gt;
&lt;/ul&gt;
&lt;p&gt;다음 [3편]에서는 이번에 오른 것들 중 가장 설명이 필요한 쪽을 봅니다. &lt;strong&gt;조선과 방산 — AI와 상관없어 보이는데 왜 오르나.&lt;/strong&gt; AI와 무관해서 오른 것인지, 아니면 AI 쏠림을 피하려는 돈이 흘러든 것인지 따져보겠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lt;/p&gt;
&lt;p&gt;본문의 지수·수급·잔고 수치는 모두 확인 시점(2026년 8월 12일) 기준이며 매일 바뀝니다. 하루치 시장 움직임은 추세의 증거가 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감안해 주세요.&lt;/p&gt;

 &lt;/blockquote&gt;</description></item><item><title>돈은 사라지지 않고 옮겨간다는 말 — 순환매란 무엇인가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①</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link><pubDate>Wed, 12 Aug 2026 17:00:00 +0900</pubDate><guid>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guid><description>&lt;img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rotation-series-1-cover.png" alt="Featured image of post 돈은 사라지지 않고 옮겨간다는 말 — 순환매란 무엇인가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①" /&gt;&lt;p&gt;새 시리즈를 시작합니다.&lt;/p&gt;
&lt;p&gt;지난 27편 동안 저는 AI라는 돈이 어디를 지나가는지를 따라왔습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hbm/" &gt;반도체&lt;/a&gt;에서 부품을 봤고,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ai-power-hunger/" &gt;전력&lt;/a&gt;에서 연료를 봤고,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 &gt;지수&lt;/a&gt;에서 그 AI가 삼켜버린 시장 전체를 봤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자리는 그 다음입니다. &lt;strong&gt;그 돈이 지금 어디로 옮겨가고 있는가.&lt;/strong&gt;&lt;/p&gt;
&lt;p&gt;마침 지난 2주가 딱 그 장면이었습니다. 8월 들어 뉴스에 &amp;lsquo;순환매&amp;rsquo;라는 단어가 부쩍 늘었습니다. 그래서 첫 편은 이 단어부터 열어보려 합니다.&lt;/p&gt;
&lt;h2 id="순환매란-무엇인가"&gt;순환매란 무엇인가
&lt;/h2&gt;&lt;p&gt;파티장을 떠올려 보시면 쉽습니다. 사람들이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몰려다닙니다. 한 방이 붐비다가 조용해지면, 옆방이 시끄러워집니다. 주식시장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게 순환매입니다.&lt;/p&gt;
&lt;p&gt;정의하자면 &lt;strong&gt;어떤 업종이나 종목이 오른 뒤, 매수세가 다음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옮겨가며 상승이 이어지는 현상&lt;/strong&gt;입니다.&lt;/p&gt;
&lt;p&gt;&lt;img alt="순환매의 세 가지 형태와 그 이론이 서 있는 대전제"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rotation-meaning.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rotation-meaning_hu_1d8d92d2e44a5bc3.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rotation-meaning.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보통 세 가지 형태로 나눕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업종간 순환매&lt;/strong&gt; — 반도체가 쉬면 조선이, 조선이 쉬면 바이오가 오르는 식&lt;/li&gt;
&lt;li&gt;&lt;strong&gt;가격권별 순환매&lt;/strong&gt; — 고가주가 오른 뒤 중가주, 저가주로 내려오는 흐름&lt;/li&gt;
&lt;li&gt;&lt;strong&gt;테마별 순환매&lt;/strong&gt; — AI에서 로봇으로, 로봇에서 양자컴퓨팅으로&lt;/li&gt;
&lt;/ul&gt;
&lt;p&gt;이 개념 뒤에는 오래된 이론이 있습니다. 섹터 로테이션(sector rotation)이라고 부르는데, 1990년대에 샘 스토발이 1945년 이후 모든 경기 사이클의 업종별 성과를 분석해 체계화한 게 유명합니다. 경기 국면마다 유리한 업종이 다르다는 이야기죠. 메릴린치의 &amp;lsquo;투자 시계&amp;rsquo;도 같은 계열입니다.&lt;/p&gt;
&lt;p&gt;그런데 이 이론들이 공통으로 깔고 있는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저는 이번 편에서 이 전제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돈은 시장을 완전히 떠나지 않고, 섹터 사이를 이동한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파이는 그대로고 조각의 주인만 바뀐다는 그림입니다. &amp;lsquo;순환&amp;rsquo;이라는 말 자체가 그 뜻이고요.&lt;/p&gt;
&lt;p&gt;&lt;strong&gt;이번 8월, 한국에서는 이 전제가 성립하지 않았습니다.&lt;/strong&gt; 그게 이 글의 요점입니다.&lt;/p&gt;
&lt;h2 id="먼저-8월에-실제로-벌어진-일"&gt;먼저, 8월에 실제로 벌어진 일
&lt;/h2&gt;&lt;p&gt;&lt;img alt="8월 들어 코스닥과 코스피가 정반대로 갈라졌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august-decoupling.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august-decoupling_hu_12267f9ae7c911b8.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august-decoupling.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7월 말까지 719.76이던 코스닥이 8월 11일 857.84로 마감했습니다. **+19.18%**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79%**였고요.&lt;/p&gt;
&lt;p&gt;갈라진 시점이 분명합니다. &lt;strong&gt;8월 3일&lt;/strong&gt;입니다. 그날 코스피는 -5.12%(6,257.45)로 크게 빠졌는데, 코스닥은 +2.44%(737.35)로 올랐습니다. 그 뒤로 8월 4일 +5.88%(780.72), 8월 10일 &lt;strong&gt;+6.97%&lt;/strong&gt;(854.47), 8월 11일 +0.39%(857.84).&lt;/p&gt;
&lt;p&gt;8월 10일은 특히 극적이었습니다. 코스닥 상승 종목이 &lt;strong&gt;1,431개&lt;/strong&gt;로 전체의 80%를 넘었고 상한가만 11개였습니다. 오전 9시 50분에는 코스닥150 선물과 지수가 각각 6.05%, 6.25% 오른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서 &lt;strong&gt;매수 사이드카&lt;/strong&gt;가 걸렸습니다. 8월 들어 세 번째였습니다(8월 3일, 4일, 10일).&lt;/p&gt;
&lt;p&gt;주도한 건 바이오와 로봇, 반도체 소부장이었습니다.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는 8월에만 35% 가까이 올랐고요.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은 8월 7일 블랙록이 지분 5.03%(269만 4,448주) 보유를 공시한 것이 촉매가 되어 10% 넘게 뛰었습니다.&lt;/p&gt;
&lt;p&gt;배경도 뚜렷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7월 53.2%에서 8월 1일 51.16%로 낮아졌습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index-concentration-trap/" &gt;지수 2편&lt;/a&gt;에서 다룬 그 쏠림이 조금 풀린 겁니다.&lt;/p&gt;
&lt;p&gt;여기까지만 보면 교과서적인 순환매입니다. 반도체에서 돈이 나와 코스닥으로 갔다.&lt;/p&gt;
&lt;h2 id="그런데-돈이-늘지-않았습니다"&gt;그런데 돈이 늘지 않았습니다
&lt;/h2&gt;&lt;p&gt;여기서부터가 이번 편의 본론입니다. &lt;strong&gt;&amp;ldquo;돈이 옮겨갔다&amp;quot;는 게 사실인지, 총량을 확인해봤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lt;img alt="투자자예탁금·신용융자·거래대금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money-shrank.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money-shrank_hu_311e6e0aa290d9bc.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money-shrank.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투자자예탁금.&lt;/strong&gt; 증권계좌에 들어와 매수를 기다리는 돈입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로 8월 11일 기준 &lt;strong&gt;97조 9,289억원&lt;/strong&gt;입니다. 역대 최대였던 6월 4일 139조 6,947억원에서 &lt;strong&gt;41조 7,658억원, 29.9%가 줄었습니다.&lt;/strong&gt; 100조원을 밑돈 건 2월 13일 이후 처음이고요. 하루 전인 8월 10일(100조 7,180억원)과 비교해도 하루 만에 2조 7,890억원이 빠졌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신용융자 잔고.&lt;/strong&gt; 빚내서 산 돈입니다. 6월 24일 38조 6,000억원대로 역대 최고를 찍은 뒤 7월 31일 28조 9,350억원까지 급감했고, 8월 7일에도 29조 2,303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코스닥만 떼어 보면 더 뚜렷합니다. 4월 말 11조 500억원에서 8월 3일 5조 8,300억원으로 &lt;strong&gt;절반 아래(-47.2%)&lt;/strong&gt; 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거래대금.&lt;/strong&gt;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월 15조 5,660억원이 최고였는데, 7월 6조 1,161억원, 8월에도 6조 1,948억원 수준입니다. 상반기 10조~15조원대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죠.&lt;/p&gt;
&lt;p&gt;정리하면 이렇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대기자금은 30% 줄었는데, 코스닥은 19% 올랐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돈이 늘어서 오른 게 아닙니다. &lt;strong&gt;줄어든 돈이 더 좁은 곳으로 몰린 겁니다.&lt;/strong&gt; 파티장 비유로 돌아가면, 사람들이 이 방 저 방 옮겨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파티장을 나가는 사람이 더 많았고, 남은 사람들이 작은 방 하나에 몰려 있어서 그 방만 시끄러운 상태입니다.&lt;/p&gt;
&lt;h2 id="나간-돈은-어디로-갔을까"&gt;나간 돈은 어디로 갔을까
&lt;/h2&gt;&lt;p&gt;일부는 대기 상태로 물러났습니다. 7월 한 달 머니마켓펀드(MMF)로 &lt;strong&gt;27조 8,720억원&lt;/strong&gt;이 순유입됐습니다. 상반기 월평균의 5배입니다.&lt;/p&gt;
&lt;p&gt;일부는 아예 나라 밖으로 갔습니다. 7월 1~23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이 &lt;strong&gt;약 3조 7,114억원&lt;/strong&gt;으로, 전월(약 9,284억원)의 &lt;strong&gt;4배&lt;/strong&gt;였습니다.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였고요. 국내 반도체 레버리지에서 크게 데인 시장이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를 샀다는 게 씁쓸한 대목입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leverage-etf-trap/" &gt;지수 4편&lt;/a&gt;에서 다룬 이야기의 연장이죠.&lt;/p&gt;
&lt;h2 id="그럼-무엇이-오른-걸까--확산이-아니라-재평가"&gt;그럼 무엇이 오른 걸까 — 확산이 아니라 재평가
&lt;/h2&gt;&lt;p&gt;시장을 보는 사람들의 진단도 제 계산과 같은 방향입니다.&lt;/p&gt;
&lt;p&gt;&lt;img alt="순환매를 상승의 확산이 아니라 재평가로 보는 세 애널리스트의 진단"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expansion-or-shift.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expansion-or-shift_hu_51f33bef5c70e307.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expansion-or-shift.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의 표현이 가장 정확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지금처럼 반도체가 쉬는 동안 다른 업종이 오르는 현상은 상승의 확산이라기보다, 소외당하던 업종이 주도주가 쉬는 시간을 틈타 가치를 재평가받는 것&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SK증권 조준기 연구원은 한계를 짚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비반도체로의 순환매가 초과수익을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반도체 약세에 따른 지수 하락을 모두 상쇄할 정도의 여력은 없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다른 각도를 보탭니다. 코스닥의 연중 고점은 4월 27일로 코스피(6월 22일)보다 &lt;strong&gt;두 달 빨랐고&lt;/strong&gt;, 그만큼 조정 기간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오르는 건 코스닥만의 독자적 재평가라기보다 &lt;strong&gt;뒤늦은 키 맞추기&lt;/strong&gt;에 가깝다는 것이죠.&lt;/p&gt;
&lt;p&gt;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의 진단은 한 겹 더 들어갑니다. 신용융자가 강제로 청산되면서 &lt;strong&gt;팔아야만 하는 물량이 사라졌고&lt;/strong&gt;, 그래서 하방 압력이 줄었다는 겁니다. 새 매수가 들어와서가 아니라, 매도가 멈춰서 오른 것이라는 설명이죠.&lt;/p&gt;
&lt;p&gt;세 사람 모두 같은 말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lt;strong&gt;파이가 커진 게 아니라 자리가 바뀐 것.&lt;/strong&gt;&lt;/p&gt;
&lt;p&gt;다만 매수 주체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기관은 8월 3일부터 11일까지 코스닥에서 &lt;strong&gt;1조 1,288억원&lt;/strong&gt;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테스·심텍), 바이오(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로봇(에스피지·로보티즈)에 집중됐고요. 실제로 사는 손은 있었습니다. 다만 그 돈이 &lt;strong&gt;새로 들어온 돈이 아니라 시장 안에서 옮겨온 돈&lt;/strong&gt;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이야기입니다.&lt;/p&gt;
&lt;h2 id="순환매의-다른-얼굴"&gt;순환매의 다른 얼굴
&lt;/h2&gt;&lt;p&gt;순환매는 보통 좋은 소식처럼 읽힙니다. 시장에 온기가 돈다, 기회가 넓어진다는 식으로요. 그런데 뒤집어 보면 다른 문장이 됩니다. &lt;strong&gt;새 업종이 오른다는 건, 직전 주도주에서 누군가 팔고 나왔다는 뜻입니다.&lt;/strong&gt;&lt;/p&gt;
&lt;p&gt;&lt;img alt="주도주 자리를 내준 종목들이 그 뒤 어떻게 됐는지"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past-leader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past-leaders_hu_deac29dfbfa1a635.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past-leader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한국 시장이 실제로 지나온 길을 보시죠.&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에코프로&lt;/th&gt;
					&lt;th&gt;카카오&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주도했던 시기&lt;/td&gt;
					&lt;td&gt;2023년 이차전지&lt;/td&gt;
					&lt;td&gt;2020~21년 BBIG&lt;/td&gt;
			&lt;/tr&gt;
			&lt;tr&gt;
					&lt;td&gt;저점·고점&lt;/td&gt;
					&lt;td&gt;2023.1.2 10만 5,600원 → 7.26 &lt;strong&gt;153만 9,000원&lt;/strong&gt;&lt;/td&gt;
					&lt;td&gt;2021.6.24 장중 최고 &lt;strong&gt;17만 3,000원&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그 뒤&lt;/td&gt;
					&lt;td&gt;2023년 폐장일 64만 7,000원 (고점 대비 &lt;strong&gt;-58%&lt;/strong&gt;)&lt;/td&gt;
					&lt;td&gt;2026년 현재 3만~4만원대 (약 &lt;strong&gt;-80%&lt;/strong&gt;)&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에코프로는 그해 안에 반토막이 났고, 카카오는 5년째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한미약품이 627% 올랐다가 기술수출 계약 파기 공시 하나로 하루 18.1% 빠졌던 일도 같은 계열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자리를 내준 주도주가 다음 사이클에 돌아온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lt;/strong&gt; 순환매를 이야기할 때 이 얼굴도 같이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lt;/p&gt;
&lt;h2 id="순환매인지-확인하는-방법"&gt;순환매인지 확인하는 방법
&lt;/h2&gt;&lt;p&gt;말로 하면 다 순환매처럼 들립니다. 숫자로 확인할 방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① 투자자예탁금&lt;/strong&gt; —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집계합니다. 예탁금이 늘면서 지수가 오르면 새 돈이 들어온 것이고, &lt;strong&gt;예탁금이 줄면서 특정 시장만 오르면 이동이거나 집중입니다.&lt;/strong&gt; 이번 8월은 후자였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② ADR(등락비율)&lt;/strong&gt; — 보통 20일간 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눈 값입니다. 100%면 상승·하락 종목 수가 같고, &lt;strong&gt;120% 이상이면 과열, 70% 이하면 바닥권&lt;/strong&gt;으로 봅니다. 오르는 종목이 넓게 퍼져 있는지, 몇 개만 오르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③ 거래대금의 이동&lt;/strong&gt; — 지수가 아니라 돈이 실제로 어디서 오가는지를 봅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줄고 코스닥이 늘면 이동의 증거가 됩니다. 다만 이번처럼 &lt;strong&gt;둘 다 줄어드는 경우&lt;/strong&gt;도 있으니 총량을 같이 봐야 합니다.&lt;/p&gt;
&lt;p&gt;&lt;strong&gt;④ 사이드카·상한가 종목 수&lt;/strong&gt; — 단기 과열의 온도계입니다. 8월에 매수 사이드카가 세 번 걸렸다는 건 그만큼 쏠림이 급격했다는 뜻입니다.&lt;/p&gt;
&lt;p&gt;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data.krx.co.kr)에서 등락률·거래대금 통계를, 금융투자협회에서 예탁금과 신용융자를 볼 수 있습니다.&lt;/p&gt;
&lt;h2 id="정리"&gt;정리
&lt;/h2&gt;&lt;ul&gt;
&lt;li&gt;&lt;strong&gt;순환매는 매수세가 업종·가격대·테마를 옮겨다니며 상승이 이어지는 현상&lt;/strong&gt;입니다. 업종간·가격권별·테마별 세 형태로 나눕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이 개념의 대전제는 &amp;ldquo;돈은 시장을 떠나지 않는다&amp;quot;입니다.&lt;/strong&gt; 그런데 2026년 8월 한국에서는 그 전제가 깨졌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대기자금은 30% 줄었는데 코스닥은 19% 올랐습니다.&lt;/strong&gt; 예탁금 139.7조 → 97.9조, 신용융자 38.6조 → 29.2조, 코스닥 거래대금은 고점 대비 60% 감소. 돈이 늘어서 오른 게 아니라 &lt;strong&gt;줄어든 돈이 좁은 곳에 몰린 것&lt;/strong&gt;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그래서 지금 흐름은 &amp;lsquo;상승의 확산&amp;rsquo;보다 &amp;lsquo;주도주가 쉬는 사이의 재평가&amp;rsquo;에 가깝습니다.&lt;/strong&gt; 세 곳의 애널리스트가 표현만 달리해 같은 진단을 내놓았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순환매에는 어두운 얼굴도 있습니다.&lt;/strong&gt; 새 업종이 오른다는 건 직전 주도주에서 돈이 빠졌다는 뜻이고, 에코프로도 카카오도 그 뒤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lt;/li&gt;
&lt;/ul&gt;
&lt;p&gt;다음 [2편]에서는 이 이야기의 반대편을 봅니다. &lt;strong&gt;주도주가 쉬면 벌어지는 일&lt;/strong&gt; — 반도체는 왜 멈췄고, 멈춰 있다는 것이 왜 폭락보다 중요한 조건이었는지 정리하겠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lt;/p&gt;
&lt;p&gt;본문의 지수·예탁금·수급 수치는 모두 확인 시점(2026년 8월 12일) 기준이며 매일 바뀝니다. 개별 종목은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만 언급했습니다.&lt;/p&gt;

 &lt;/blockquote&gt;</description></item><item><title>코스피를 산다는 건 AI를 산다는 뜻 — 지수란 무엇인가 · AI 지수 투자 교과서 ①</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link><pubDate>Wed, 05 Aug 2026 19:30:00 +0900</pubDate><guid>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guid><description>&lt;img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index-series-1-cover.png" alt="Featured image of post 코스피를 산다는 건 AI를 산다는 뜻 — 지수란 무엇인가 · AI 지수 투자 교과서 ①" /&gt;&lt;p&gt;새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hbm/" &gt;AI 반도체 교과서&lt;/a&gt;에서 AI의 &lt;strong&gt;부품&lt;/strong&gt;을,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ai-power-hunger/" &gt;AI 전력 교과서&lt;/a&gt;에서 AI의 &lt;strong&gt;연료&lt;/strong&gt;를 팠다면, 이번엔 AI가 삼켜버린 &lt;strong&gt;시장 그 자체&lt;/strong&gt;를 다룹니다.&lt;/p&gt;
&lt;p&gt;시작은 지난주에 벌어진 일입니다. &lt;strong&gt;7월 31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91% 올랐습니다.&lt;/strong&gt; 1,001포인트가 뛰어 6,595.45로 마감했는데, 46년 만의 역대 최대 상승률이자 최대 상승폭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사흘 전인 7월 28일과 29일에는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었죠.&lt;/p&gt;
&lt;p&gt;한 주 만에 −8%, −8%, 그리고 +17.9%. 이걸 만든 게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lt;strong&gt;사실상 두 종목&lt;/strong&gt;입니다.&lt;/p&gt;
&lt;p&gt;이 이야기를 이해하려면 &amp;ldquo;지수가 뭔지&amp;quot;부터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거기서 출발합니다.&lt;/p&gt;
&lt;h2 id="코스피-6000은-6000점이-아닙니다"&gt;코스피 6,000은 &amp;ldquo;6,000점&amp;quot;이 아닙니다
&lt;/h2&gt;&lt;p&gt;많은 분들이 지수를 시험 점수처럼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지수는 &lt;strong&gt;점수가 아니라 배율&lt;/strong&gt;입니다.&lt;/p&gt;
&lt;p&gt;&lt;img alt="코스피와 코스닥의 지수 산출 방식과 기준일 비교"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what-index-mean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what-index-means_hu_f42059d43eafc989.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what-index-mean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계산식은 의외로 단순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지수 = (오늘의 시가총액 ÷ 기준일의 시가총액) × 100&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코스피의 기준일은 &lt;strong&gt;1980년 1월 4일&lt;/strong&gt;입니다. 그날 시장에 상장된 회사 전체의 값어치를 100으로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지수가 6,000이라는 건 &lt;strong&gt;&amp;ldquo;그때보다 시장 전체가 60배 커졌다&amp;rdquo;&lt;/strong&gt; 는 뜻입니다. 지금 6,300 언저리면 약 63배죠.&lt;/p&gt;
&lt;p&gt;이걸 알면 뉴스가 다르게 읽힙니다. &amp;ldquo;코스피 6,000 돌파&amp;quot;는 어떤 목표 점수를 넘었다는 게 아니라, 46년 전 대비 시장 규모가 60배가 됐다는 이야기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코스닥은 기준이 다릅니다.&lt;/strong&gt; 1996년 7월 1일에 개설되면서 그날을 100으로 잡았는데, 2004년에 이걸 &lt;strong&gt;1,000으로 소급 조정&lt;/strong&gt;했습니다. 지수가 너무 작은 숫자로 표시되는 게 불편했거든요.&lt;/p&gt;
&lt;p&gt;그래서 재미있는, 그리고 좀 씁쓸한 비교가 나옵니다. 같은 나라의 두 시장인데 &lt;strong&gt;코스피는 63배가 됐고, 코스닥은 30년째 출발선(1,000)조차 못 넘고 있습니다.&lt;/strong&gt; 왜 그런지는 이 시리즈에서 차차 풀어보겠습니다.&lt;/p&gt;
&lt;h2 id="지수는-1종목-1표가-아니라-1원-1표입니다"&gt;지수는 &amp;ldquo;1종목 1표&amp;quot;가 아니라 &amp;ldquo;1원 1표&amp;quot;입니다
&lt;/h2&gt;&lt;p&gt;여기가 핵심입니다. 지수를 계산할 때 종목마다 똑같이 한 표씩 주는 게 아닙니다.&lt;/p&gt;
&lt;p&gt;&lt;img alt="동일가중 방식과 시가총액 가중 방식의 차이"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cap-weighted.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cap-weighted_hu_7ce3e4c27b04d376.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cap-weighted.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코스피는 &lt;strong&gt;시가총액 가중&lt;/strong&gt; 방식입니다. 시가총액 1원이 한 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가총액이 100조인 회사는 1조인 회사보다 &lt;strong&gt;100배의 투표권&lt;/strong&gt;을 갖습니다.&lt;/p&gt;
&lt;p&gt;만약 종목마다 한 표씩 주는 방식(동일가중)이었다면, 지수는 &amp;ldquo;시장 전체 종목의 평균적인 체감&amp;quot;에 훨씬 가까웠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코스피는 그렇지 않습니다. &lt;strong&gt;큰 회사가 움직이면 지수가 통째로 움직입니다.&lt;/strong&gt;&lt;/p&gt;
&lt;p&gt;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내 계좌는 파랗게 물들었는데 뉴스에서는 &amp;ldquo;코스피 상승 마감&amp;quot;이라고 하죠. 소형주 수십 개가 빠져도, 대형주 하나가 오르면 지수는 오릅니다. &lt;strong&gt;지수와 내 체감이 다른 건 착각이 아니라 구조입니다.&lt;/strong&gt;&lt;/p&gt;
&lt;h2 id="그래서-코스피는-이미-ai-지수가-됐습니다"&gt;그래서 코스피는 이미 &amp;lsquo;AI 지수&amp;rsquo;가 됐습니다
&lt;/h2&gt;&lt;p&gt;이제 본론입니다.&lt;/p&gt;
&lt;p&gt;&lt;img alt="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kospi-is-ai-index.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kospi-is-ai-index_hu_73f410761b338cf0.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kospi-is-ai-index.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2026년 6월 기준, &lt;strong&gt;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52.5%&lt;/strong&gt; 를 차지합니다. 상위 4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자우·SK스퀘어)까지 넓히면 &lt;strong&gt;61%&lt;/strong&gt; 입니다.&lt;/p&gt;
&lt;p&gt;두 종목이 절반을 넘고, 나머지 수백 개 종목을 &lt;strong&gt;전부 합쳐야&lt;/strong&gt; 겨우 나머지 절반이라는 뜻입니다.&lt;/p&gt;
&lt;p&gt;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봅시다. &lt;strong&gt;이 두 회사가 지금 무엇으로 벌고 있을까요?&lt;/strong&gt;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 &lt;strong&gt;HBM&lt;/strong&gt;입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hbm4-war/" &gt;반도체 교과서 2편&lt;/a&gt;에서 HBM4 전쟁을 다뤘고,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samsung-vs-hynix/" &gt;3편&lt;/a&gt;에서 하이닉스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삼성을 넘은 이야기를 했었죠.&lt;/p&gt;
&lt;p&gt;정리하면 이렇습니다. &lt;strong&gt;코스피 지수의 절반이 AI 반도체 실적에 연결돼 있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그래서 지난주의 기록적인 널뛰기가 설명됩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7월 28일 −8.04%, 29일 −8.17%&lt;/strong&gt;: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상하이 상장에 성공하며 추격 위협이 부각됐고, SK하이닉스 실적이 컨센서스에 못 미쳤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7월 31일 +17.91%&lt;/strong&gt;: 미국 빅테크 실적이 좋게 나오자 삼성전자가 26.81% 오르고, SK하이닉스는 &lt;strong&gt;상한가&lt;/strong&gt;를 찍었습니다. 30% 가격제한폭 제도가 도입된 이래 하이닉스의 첫 상한가였습니다.&lt;/li&gt;
&lt;/ul&gt;
&lt;p&gt;세 번 다 같은 두 종목이 만든 움직임입니다. (이 한 주에 벌어진 일은 [3편]에서 따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lt;/p&gt;
&lt;h2 id="투자자-관점--이게-왜-중요한가"&gt;투자자 관점 — 이게 왜 중요한가
&lt;/h2&gt;&lt;p&gt;&lt;strong&gt;① &amp;ldquo;코스피 ETF를 샀으니 분산했다&amp;quot;가 아닐 수 있습니다.&lt;/strong&gt;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사면 수백 개 회사에 나눠 투자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lt;strong&gt;절반 이상이 AI 반도체 두 종목&lt;/strong&gt;입니다. 분산이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은 집중 베팅일 수 있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② 지수와 내 계좌가 따로 노는 게 정상입니다.&lt;/strong&gt; 시가총액 가중 구조에서는 대형주가 지수를 끌고 갑니다. 중소형주를 들고 있다면 &amp;ldquo;코스피가 올랐는데 나는 왜&amp;quot;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③ 지수 뉴스를 읽을 때 한 겹 더 봐야 합니다.&lt;/strong&gt; &amp;ldquo;코스피 급등/급락&amp;quot;이라는 헤드라인을 보면 &lt;strong&gt;무엇이 그걸 만들었는지&lt;/strong&gt;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대개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④ 이건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lt;/strong&gt; 미국도 S&amp;amp;P500에서 소수 빅테크 비중이 크게 올라 비슷한 논쟁이 진행 중입니다. AI가 지수를 삼키는 건 글로벌 현상에 가깝습니다.&lt;/p&gt;
&lt;h2 id="정리"&gt;정리
&lt;/h2&gt;&lt;ul&gt;
&lt;li&gt;&lt;strong&gt;지수는 점수가 아니라 배율입니다.&lt;/strong&gt; 코스피 = (오늘 시가총액 ÷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 × 100. 6,000이면 46년 전의 60배라는 뜻입니다. 코스닥은 1996년 7월 1일 기준(2004년에 1,000으로 소급 조정)인데, 30년째 출발선 아래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지수는 1원 1표입니다.&lt;/strong&gt; 시가총액 가중이라 큰 회사가 지수를 끌고 갑니다. 지수와 내 계좌 수익률이 다른 건 착각이 아니라 구조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코스피는 이미 AI 지수입니다.&lt;/strong&g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총의 52.5%, 상위 4종목은 61%. 그리고 이 회사들은 AI 메모리로 법니다. &lt;strong&gt;코스피를 산다는 건 상당 부분 AI에 베팅한다는 뜻입니다.&lt;/strong&gt;&lt;/li&gt;
&lt;/ul&gt;
&lt;p&gt;다음 [2편]에서는 이 쏠림을 정면으로 파봅니다. &lt;strong&gt;지수가 두 종목에 인질이 됐다&lt;/strong&gt; — 시가총액 가중이라는 방식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이게 투자자에게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겠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lt;/p&gt;
&lt;p&gt;인용된 수치는 해당 시점 자료이며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lt;/p&gt;

 &lt;/blockquote&gt;</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