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standalone="yes"?><rss version="2.0"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channel><title>순환매 on To the Moon</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tags/%EC%88%9C%ED%99%98%EB%A7%A4/</link><description>Recent content in 순환매 on To the Moon</description><generator>Hugo -- gohugo.io</generator><language>ko-kr</language><lastBuildDate>Sun, 23 Aug 2026 09:00:00 +0900</lastBuildDate><atom: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tags/%EC%88%9C%ED%99%98%EB%A7%A4/index.xml"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item><title>순환매를 읽는 법 — 따라가지 않고 알아채는 다섯 가지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⑥</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link><pubDate>Sun, 23 Aug 2026 09:00:00 +0900</pubDate><guid>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guid><description>&lt;img src="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rotation-series-6-cover.png" alt="Featured image of post 순환매를 읽는 법 — 따라가지 않고 알아채는 다섯 가지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⑥" /&gt;&lt;p&gt;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lt;/p&gt;
&lt;p&gt;&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 &gt;1편&lt;/a&gt;을 쓴 게 8월 12일이었습니다. 그때는 순환매가 한창이었죠.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지금, &lt;strong&gt;그 순환매는 이미 끝나 있습니다.&lt;/strong&gt;&lt;/p&gt;
&lt;h2 id="순환매는-3주짜리였습니다"&gt;순환매는 3주짜리였습니다
&lt;/h2&gt;&lt;p&gt;&lt;img alt="코스닥 지수로 본 순환매의 전 구간 - 열림, 절정, 닫힘"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rotation-window.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rotation-window_hu_36765a8980e67308.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rotation-window.png 1200w" width="1200"&gt;&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코스닥&lt;/th&gt;
					&lt;th&gt;무슨 일이&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8월 3일&lt;/td&gt;
					&lt;td&gt;737.35&lt;/td&gt;
					&lt;td&gt;코스피 -5.12%인데 코스닥 +2.44%. &lt;strong&gt;창이 열렸습니다&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8월 10일&lt;/td&gt;
					&lt;td&gt;&lt;strong&gt;854.47&lt;/strong&gt;&lt;/td&gt;
					&lt;td&gt;상승 1,431종목, 상한가 11개, 매수 사이드카. &lt;strong&gt;절정&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8월 21일&lt;/td&gt;
					&lt;td&gt;&lt;strong&gt;801.94&lt;/strong&gt;&lt;/td&gt;
					&lt;td&gt;-4.63%, 매도 사이드카, 하락 1,378종목. &lt;strong&gt;닫혔습니다&lt;/strong&gt;&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8월 21일 코스닥은 824.05로 출발해 장중 795.57까지 밀렸고, &lt;strong&gt;오전 10시 5분 매도 사이드카&lt;/strong&gt;가 걸렸습니다. 그날 무너진 것은 이 시리즈가 다뤄온 바로 그 업종들이었습니다.&lt;/p&gt;
&lt;ul&gt;
&lt;li&gt;방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t;strong&gt;-7.03%&lt;/strong&gt;&lt;/li&gt;
&lt;li&gt;바이오 — 알테오젠 -5.60%, 에이비엘바이오 -5.09%&lt;/li&gt;
&lt;li&gt;이차전지 — 에코프로비엠 -4.91%, LG에너지솔루션 -4.05%&lt;/li&gt;
&lt;li&gt;조선 — HD현대중공업 -4.73%&lt;/li&gt;
&lt;li&gt;로봇 — 레인보우로보틱스 -3.92%&lt;/li&gt;
&lt;/ul&gt;
&lt;p&gt;반면 삼성전자는 &lt;strong&gt;+3.87%&lt;/strong&gt;, SK하이닉스는 +2.31%였습니다.&lt;/p&gt;
&lt;p&gt;여기서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 &gt;3편&lt;/a&gt;의 결론을 스스로 시험해봐야 합니다. 조선과 방산은 서로 다른 엔진으로 간다고 했었죠. 그런데 이날은 &lt;strong&gt;같이 빠졌습니다.&lt;/strong&gt; 모순일까요?&lt;/p&gt;
&lt;p&gt;아닙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 &gt;2편&lt;/a&gt;에서 본 그 성질입니다. &lt;strong&gt;자금이 빠져나가는 국면에서는 종목 간 상관관계가 올라갑니다.&lt;/strong&gt; 평소엔 각자의 엔진으로 가지만, 돈이 나갈 때는 같이 나갑니다. 원인도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is-bio-a-rate-play/" &gt;4편&lt;/a&gt;에서 본 그것이었습니다. 미국 장기금리와 국제유가가 함께 오르면서 할인율 부담이 커졌고, 전날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이 겹쳤습니다.&lt;/p&gt;
&lt;p&gt;다만 &lt;strong&gt;8월 전체로 보면 코스닥은 여전히 플러스&lt;/strong&gt;입니다. 7월 31일 719.76에서 8월 21일 801.94로 &lt;strong&gt;+11.42%&lt;/strong&gt;. 같은 기간 코스피는 +4.81%였고요. 올라간 것도 사실이고, 고점(8월 10일) 대비 **-6.15%**로 이미 꺾인 것도 사실입니다.&lt;/p&gt;
&lt;h2 id="그런데-지수만-봐서는-아무-일도-없었습니다"&gt;그런데 지수만 봐서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lt;/h2&gt;&lt;p&gt;이 편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8월 21일 하루에 다 들어 있습니다.&lt;/p&gt;
&lt;p&gt;&lt;img alt="8월 21일 코스피는 올랐지만 683종목이 내렸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index-hides-the-market.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index-hides-the-market_hu_659fe5964432a0e.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index-hides-the-market.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그날 &lt;strong&gt;코스피는 +0.88% 올랐습니다.&lt;/strong&gt; 뉴스만 보면 조용한 하루입니다.&lt;/p&gt;
&lt;p&gt;그런데 그날 코스피에서 &lt;strong&gt;오른 종목은 193개, 내린 종목은 683개&lt;/strong&gt;였습니다.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의 &lt;strong&gt;3.5배&lt;/strong&gt;입니다. 지수가 오른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끌었기 때문이고요.&lt;/p&gt;
&lt;p&gt;코스닥은 상승 282개, 하락 &lt;strong&gt;1,378개&lt;/strong&gt;. 오른 종목이 **17%**뿐이었습니다.&lt;/p&gt;
&lt;p&gt;그리고 불과 &lt;strong&gt;11거래일 전인 8월 10일&lt;/strong&gt;, 코스닥은 상승 종목이 1,431개로 **전체의 80%**를 넘었고 상한가만 11개였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11거래일 만에 오른 종목 비율이 80%에서 17%로 바뀌었습니다.&lt;/strong&gt; 그 변화는 지수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이라 큰 종목이 끌면 나머지가 다 내려도 올라가니까요(&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 &gt;지수 1편&lt;/a&gt;에서 다룬 그 구조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순환매를 지수로 확인하려 하면, 시작도 끝도 놓칩니다.&lt;/strong&gt;&lt;/p&gt;
&lt;h2 id="그래서-볼-것-다섯-가지"&gt;그래서 볼 것 다섯 가지
&lt;/h2&gt;&lt;p&gt;이 시리즈 여섯 편에서 실제로 답을 준 지표만 추렸습니다.&lt;/p&gt;
&lt;p&gt;&lt;img alt="순환매를 확인하는 다섯 가지 지표와 이번 8월의 값"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five-indicator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five-indicators_hu_1ff0c21ab09aa55d.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five-indicator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h3 id="-투자자예탁금--돈이-늘었나-줄었나"&gt;① 투자자예탁금 — 돈이 늘었나 줄었나
&lt;/h3&gt;&lt;p&gt;증권계좌에서 매수를 기다리는 돈입니다. &lt;strong&gt;지수가 오를 때 이 숫자가 같이 늘면 새 돈이 들어온 것이고, 줄어드는데 지수만 오르면 남은 돈이 좁은 곳에 몰린 것입니다.&lt;/strong&gt;&lt;/p&gt;
&lt;p&gt;1편의 발견이 정확히 이거였습니다. 6월 4일 139.7조원(역대 최대) → 8월 11일 97.9조원. &lt;strong&gt;30% 가까이 줄었는데 코스닥은 19% 올랐습니다.&lt;/strong&gt; 이후 8월 13일 100.1조원, 8월 18일 104.8조원으로 회복했고요.&lt;/p&gt;
&lt;h3 id="-신용융자와-반대매매--강제-매도가-끝났나"&gt;② 신용융자와 반대매매 — 강제 매도가 끝났나
&lt;/h3&gt;&lt;p&gt;빚내서 산 돈입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 &gt;2편&lt;/a&gt;에서 순환매의 창이 열린 진짜 조건이 여기였습니다. 코스닥 신용융자가 4월 말 11조 500억원에서 8월 3일 5조 8,300억원으로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lt;strong&gt;강제로 팔릴 물량이 사라지고서야 시장이 종목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함께 볼 것이 &lt;strong&gt;반대매매 비중&lt;/strong&gt;입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위탁매매 미수금과 함께 매일 공표하는데, 실무에서는 &lt;strong&gt;5%를 넘으면 투매 신호&lt;/strong&gt;로 봅니다. 7월 30~31일에 각각 8.6%, 7.1%까지 치솟았고, 그 이틀이 바로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날이었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참고로 신용융자는 다시 늘고 있습니다.&lt;/strong&gt; 7월 31일 28.9조원까지 줄었다가 8월 20일 기준 31조 8,938억원으로 회복했습니다. 창이 열렸던 조건이 되돌아가고 있다는 뜻입니다.&lt;/p&gt;
&lt;h3 id="-시장-폭--몇-개가-오르고-있나"&gt;③ 시장 폭 — 몇 개가 오르고 있나
&lt;/h3&gt;&lt;p&gt;위에서 본 그 숫자입니다.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 이걸 20일간 누적해 비율로 만든 것이 **ADR(등락비율)**입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ADR = 20일간 상승종목수 합계 ÷ 하락종목수 합계 × 100
100% = 균형 · &lt;strong&gt;120% 이상 = 과열&lt;/strong&gt; · &lt;strong&gt;70% 이하 = 바닥권&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다만 이 임계값은 학술적으로 검증된 기준이라기보다 오래 쓰여온 &lt;strong&gt;실무 관행&lt;/strong&gt;입니다. 숫자 자체보다 &lt;strong&gt;방향&lt;/strong&gt;을 보는 쪽이 안전합니다. 지수는 그대로인데 상승 종목 수가 늘고 있다면 뭔가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이고, 지수는 오르는데 상승 종목 수가 줄고 있다면 그 상승이 몇 종목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lt;/p&gt;
&lt;h3 id="-상대강도--어느-시장이-앞서나"&gt;④ 상대강도 — 어느 시장이 앞서나
&lt;/h3&gt;&lt;p&gt;코스피와 코스닥 중 어디가 앞서는지, 대형주와 중소형주 중 어디가 앞서는지입니다. 계산은 단순합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을 나란히 놓으면 됩니다.&lt;/p&gt;
&lt;p&gt;8월은 코스닥 &lt;strong&gt;+11.42%&lt;/strong&gt; vs 코스피 **+4.81%**로 코스닥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 &gt;2편&lt;/a&gt;에서 본 대로 올해 전체로는 정반대였습니다. 1~7월 코스피가 오르고 코스닥이 빠진 날이 132거래일 중 32일(24%)로 &lt;strong&gt;코스닥 출범 이후 역대 최고&lt;/strong&gt;였습니다.&lt;/p&gt;
&lt;p&gt;참고로 코스피 대형주는 시총 상위 100종목, 중형주는 그다음 200종목, 소형주는 그다음 514종목으로 구성되고, 매년 두 차례(3월·9월 선물옵션 만기 다음날) 정기 변경됩니다.&lt;/p&gt;
&lt;h3 id="-수급--누가-사고-누가-파나"&gt;⑤ 수급 — 누가 사고 누가 파나
&lt;/h3&gt;&lt;p&gt;가장 많이 보면서 가장 자주 틀리는 지표입니다. &lt;strong&gt;하루치만 보고 판단하는 것&lt;/strong&gt;이 대표적인 실수입니다.&lt;/p&gt;
&lt;p&gt;실제로 8월에 외국인은 하루에 3조원을 사고 다음 주엔 4조원을 팔았습니다. 하루치로는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lt;strong&gt;5일·20일 누적으로 보셔야 합니다.&lt;/strong&gt;&lt;/p&gt;
&lt;p&gt;그리고 &lt;strong&gt;기타법인&lt;/strong&gt;이라는 항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기관도 외국인도 개인도 아닌 일반 법인인데, 자사주 매입이나 상장 직후 대량 매도 같은 &lt;strong&gt;펀더멘털과 무관한 수급&lt;/strong&gt;이 여기 잡힙니다. 8월 21일에도 기타법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했는데,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의 영향이었습니다.&lt;/p&gt;
&lt;h2 id="어디서-보나"&gt;어디서 보나
&lt;/h2&gt;&lt;p&gt;전부 무료이고 회원가입도 필요 없습니다.&lt;/p&gt;
&lt;p&gt;&lt;img alt="다섯 가지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와 메뉴 경로"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where-to-check.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where-to-check_hu_b761436b38979301.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where-to-check.png 1200w" width="1200"&gt;&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어디&lt;/th&gt;
					&lt;th&gt;주소&lt;/th&gt;
					&lt;th&gt;메뉴&lt;/th&gt;
					&lt;th&gt;무엇을&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금융투자협회 FreeSIS&lt;/td&gt;
					&lt;td&gt;freesis.kofia.or.kr&lt;/td&gt;
					&lt;td&gt;주식 → 증시자금추이&lt;/td&gt;
					&lt;td&gt;투자자예탁금, 신용융자&lt;/td&gt;
			&lt;/tr&gt;
			&lt;tr&gt;
					&lt;td&gt;금융투자협회 FreeSIS&lt;/td&gt;
					&lt;td&gt;freesis.kofia.or.kr&lt;/td&gt;
					&lt;td&gt;주식 → 신용공여현황&lt;/td&gt;
					&lt;td&gt;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비중&lt;/td&gt;
			&lt;/tr&gt;
			&lt;tr&gt;
					&lt;td&gt;KRX 정보데이터시스템&lt;/td&gt;
					&lt;td&gt;data.krx.co.kr&lt;/td&gt;
					&lt;td&gt;투자자별 거래실적&lt;/td&gt;
					&lt;td&gt;외국인·기관·개인, 연기금까지 구분&lt;/td&gt;
			&lt;/tr&gt;
			&lt;tr&gt;
					&lt;td&gt;KRX 정보데이터시스템&lt;/td&gt;
					&lt;td&gt;data.krx.co.kr&lt;/td&gt;
					&lt;td&gt;투자자별 순매수상위종목&lt;/td&gt;
					&lt;td&gt;누가 무엇을 샀는지&lt;/td&gt;
			&lt;/tr&gt;
			&lt;tr&gt;
					&lt;td&gt;KRX 공시채널 KIND&lt;/td&gt;
					&lt;td&gt;kind.krx.co.kr&lt;/td&gt;
					&lt;td&gt;사이드카 발동 공시&lt;/td&gt;
					&lt;td&gt;과열과 공포의 기록&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상승·하락 종목 수와 ADR은 증권사 HTS·MTS에서 대부분 제공합니다. 변동성지수(VKOSPI)도 함께 보시면 좋은데, 통상 20%대는 안정, &lt;strong&gt;30% 이상이면 경계&lt;/strong&gt; 국면으로 읽습니다. 7월 29일에는 이 지수가 장중 97.99까지 올랐습니다.&lt;/p&gt;
&lt;h2 id="확인하면-이미-늦지-않나요"&gt;&amp;ldquo;확인하면 이미 늦지 않나요&amp;rdquo;
&lt;/h2&gt;&lt;p&gt;당연한 반론입니다. 그리고 절반은 맞습니다.&lt;/p&gt;
&lt;p&gt;다만 이 시리즈 여섯 편에서 확인한 것은, &lt;strong&gt;순환매를 미리 맞히려던 사람들도 대체로 틀렸다&lt;/strong&gt;는 사실입니다. 7월에 대부분의 증권사가 조선·방산을 다음 주도주로 꼽았는데 8월에 가장 크게 오른 건 바이오였고, 그 바이오도 3주 만에 꺾였습니다.&lt;/p&gt;
&lt;p&gt;그래서 제가 이 시리즈를 마치며 남기고 싶은 건 예측이 아니라 이런 순서입니다.&lt;/p&gt;
&lt;ol&gt;
&lt;li&gt;&lt;strong&gt;지수 말고 시장 폭을 먼저 봅니다.&lt;/strong&gt; 몇 개가 오르고 있는지가 지수보다 정직합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총량을 확인합니다.&lt;/strong&gt; 예탁금이 늘고 있는지 줄고 있는지에 따라 같은 상승이 전혀 다른 뜻이 됩니다.&lt;/li&gt;
&lt;li&gt;&lt;strong&gt;한 번에 다 사지 않습니다.&lt;/strong&gt; 확인이 늦는 문제는 예측으로 푸는 게 아니라 &lt;strong&gt;분할&lt;/strong&gt;로 푸는 게 맞습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y-retail-took-the-other-side/" &gt;5편&lt;/a&gt;에서 본 대로, 방향보다 회전율과 도구가 성과를 갈랐습니다.&lt;/li&gt;
&lt;/ol&gt;
&lt;p&gt;체슬리투자자문 박세익 대표의 원칙 하나가 여기 도움이 됩니다. &lt;strong&gt;하락의 원인이 기업 경쟁력의 훼손이 아니라면 분할매수가 유효하고, 펀더멘털 자체가 흔들린 것이라면 손절이 맞다&lt;/strong&gt;는 것입니다. 판단해야 할 것은 &amp;ldquo;얼마나 빠졌나&amp;quot;가 아니라 &amp;ldquo;왜 빠졌나&amp;quot;입니다.&lt;/p&gt;
&lt;h2 id="그래서-지금은-어디쯤인가"&gt;그래서 지금은 어디쯤인가
&lt;/h2&gt;&lt;p&gt;정직하게 말씀드리면 &lt;strong&gt;아직 모릅니다.&lt;/strong&gt; 시각이 갈립니다.&lt;/p&gt;
&lt;p&gt;LS증권 염승환 이사는 **&amp;ldquo;하반기 반도체 쏠림 현상의 강도는 완화되고 시장의 온기가 여러 업종으로 확산될 것&amp;rdquo;**이라며 순환매의 지속에 무게를 둡니다. 대신증권은 시장이 **&amp;ldquo;저평가·저변동성 장세에서 실적 민감 장세로 전환 중&amp;rdquo;**이라고 봅니다.&lt;/p&gt;
&lt;p&gt;반면 삼성증권 신승진 투자정보팀장의 진단은 1편의 발견과 정확히 겹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개인 자금력이 한정돼 있어 반도체 주도주와 코스닥 지수는 디커플링을 보일 수밖에 없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돈이 한정돼 있으면 한쪽이 오를 때 다른 쪽은 소외됩니다. 1편에서 &amp;ldquo;줄어든 돈이 좁은 곳에 몰렸다&amp;quot;고 쓴 것과 같은 이야기죠.&lt;/p&gt;
&lt;p&gt;이번 주에는 확인할 것이 두 개 있습니다. &lt;strong&gt;8월 27일 새벽 엔비디아 실적 발표&lt;/strong&gt;(시장 컨센서스 매출 919억 달러)와 &lt;strong&gt;같은 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lt;/strong&gt;입니다. 7월에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올린 뒤 첫 회의입니다.&lt;/p&gt;
&lt;h2 id="정리"&gt;정리
&lt;/h2&gt;&lt;ul&gt;
&lt;li&gt;&lt;strong&gt;이번 순환매는 3주였습니다.&lt;/strong&gt; 8월 3일에 열려 8월 10일에 정점을 찍고 8월 21일에 닫혔습니다. 코스닥은 8월 전체로 +11.42%지만 고점 대비로는 -6.15%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지수는 시장을 가립니다.&lt;/strong&gt; 8월 21일 코스피는 +0.88%였지만 683종목이 내렸고, 코스닥은 오른 종목이 17%뿐이었습니다. 11거래일 전에는 80%였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다섯 가지만 보면 됩니다.&lt;/strong&gt; 투자자예탁금, 신용융자와 반대매매, 시장 폭, 상대강도, 수급 누적. 전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수급은 하루치로 보지 마세요.&lt;/strong&gt; 5일·20일 누적으로 봐야 합니다. 외국인은 한 주에 3조를 사고 다음 주에 4조를 팔았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확인이 늦는 문제는 예측이 아니라 분할로 푸는 게 낫습니다.&lt;/strong&gt; 미리 맞히려던 사람들도 대체로 틀렸습니다.&lt;/li&gt;
&lt;/ul&gt;
&lt;h2 id="마지막으로--33편을-마치며"&gt;마지막으로 — 33편을 마치며
&lt;/h2&gt;&lt;p&gt;&lt;img alt="반도체 11편, 전력 10편, 지수 6편, 순환매 6편의 총정리"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series-finale-33.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series-finale-33_hu_f759a1dfe68b70dc.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how-to-read-rotation/series-finale-33.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이 글로 네 번째 시리즈가 끝납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hbm/" &gt;반도체 11편&lt;/a&gt;에서 AI의 &lt;strong&gt;부품&lt;/strong&gt;을,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ai-power-hunger/" &gt;전력 10편&lt;/a&gt;에서 &lt;strong&gt;연료&lt;/strong&gt;를,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 &gt;지수 6편&lt;/a&gt;에서 AI가 삼킨 &lt;strong&gt;시장&lt;/strong&gt;을, 그리고 순환매 6편에서 &lt;strong&gt;그 돈이 옮겨간 곳&lt;/strong&gt;을 봤습니다. 모두 33편이 됐습니다.&lt;/p&gt;
&lt;p&gt;이번 시리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건, &lt;strong&gt;미리 세운 가설이 다섯 번 다 빗나갔다&lt;/strong&gt;는 점입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1편&lt;/strong&gt; — 돈이 옮겨간 게 아니라, 줄어든 돈이 좁은 곳에 몰렸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2편&lt;/strong&gt; — 주도주가 쉬어서가 아니라, 강제 매도가 끝나서 창이 열렸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3편&lt;/strong&gt; — 조선과 방산은 애초에 한 묶음이 아니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4편&lt;/strong&gt; — 금리가 튄 날 무너진 건 바이오가 아니라 반도체였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5편&lt;/strong&gt; — 개인은 추격하지 않았고, 방향도 맞았습니다.&lt;/li&gt;
&lt;/ul&gt;
&lt;p&gt;그리고 매번 &lt;strong&gt;데이터 쪽이 제가 쓰려던 것보다 더 좋은 이야기&lt;/strong&gt;였습니다. 이게 제가 이 시리즈들을 쓰면서 배운 것 중 가장 쓸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럴듯한 설명이 먼저 떠오르면, 그게 맞는지 숫자로 확인해보는 것. 대개는 틀리고, 틀린 자리에 더 흥미로운 게 있었습니다.&lt;/p&gt;
&lt;p&gt;33편을 함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lt;/p&gt;
&lt;p&gt;본문의 지수·수급·잔고 수치는 확인 시점(2026년 8월 23일, 시장 데이터는 8월 21일 종가 기준)이며 계속 바뀝니다. ADR 임계값과 반대매매 비중 기준은 학술적으로 검증된 수치가 아니라 실무 관행입니다.&lt;/p&gt;

 &lt;/blockquote&gt;</description></item><item><title>조선과 방산은 왜 오르나 — AI와 무관해서가 아닙니다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③</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link><pubDate>Wed, 19 Aug 2026 09:30:00 +0900</pubDate><guid>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guid><description>&lt;img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rotation-series-3-cover.png" alt="Featured image of post 조선과 방산은 왜 오르나 — AI와 무관해서가 아닙니다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③" /&gt;&lt;p&gt;일주일 만입니다. 평창에 휴가를 다녀오느라 글이 며칠 늦었습니다. 산에서는 지수를 안 보려고 했는데, 결국 저녁마다 호가창을 열어보긴 했습니다.&lt;/p&gt;
&lt;p&gt;돌아와서 확인해보니,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 &gt;2편&lt;/a&gt;에서 예고한 그림이 거의 그대로였습니다.&lt;/p&gt;
&lt;h2 id="자리를-비운-사이"&gt;자리를 비운 사이
&lt;/h2&gt;&lt;p&gt;&lt;img alt="코스피는 오르고 코스닥은 빠진 일주일"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week-while-away.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week-while-away_hu_66ddd490b16b5780.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week-while-away.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8월 12일 6,579.04였던 코스피가 8월 18일 6,869.83으로 마감했습니다. **+4.42%**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858.91에서 834.20으로 **-2.88%**였고요.&lt;/p&gt;
&lt;p&gt;날짜별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 코스닥이 절대적으로 무너진 건 아닙니다. 8월 13일 +0.29%, 14일 +0.38%로 조금씩은 올랐습니다. 다만 같은 날 코스피가 +3.56%, +2.42%였습니다. &lt;strong&gt;오르긴 오르는데 한참 뒤처지는&lt;/strong&gt;, 2편에서 본 그 비대칭이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다 8월 18일 코스닥은 -3.52%로 크게 밀렸고요.&lt;/p&gt;
&lt;p&gt;반도체가 다시 지수를 끌었습니다. 8월 14일에는 외국인이 하루에 3조 483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가 7,000선을 되찾았습니다.&lt;/p&gt;
&lt;p&gt;다만 반도체 장세라고 순탄했던 건 아닙니다. &lt;strong&gt;8월 18일 코스피는 장중 7,216.62까지 올랐다가 6,869.83으로 마감했습니다.&lt;/strong&gt; 고점에서 4.81% 밀린 채 끝난 하루였죠.&lt;/p&gt;
&lt;p&gt;그리고 이 글을 쓰는 &lt;strong&gt;오늘(8월 19일) 아침, 코스피는 6%대로 급락하며 9시 6분에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올해 48번째입니다.&lt;/strong&gt;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5.33%대로 뛰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98% 빠진 여파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전 기준 7~8%대 급락 중이고요. (장중이라 마감 수치는 아직 모릅니다.)&lt;/p&gt;
&lt;p&gt;휴가 다녀온 사이 시장은 이렇게 요동쳤습니다. 자, 그럼 오늘의 본론입니다.&lt;/p&gt;
&lt;h2 id="조선방산이-차기-주도주--정말-그럴까"&gt;&amp;ldquo;조선·방산이 차기 주도주&amp;rdquo; — 정말 그럴까
&lt;/h2&gt;&lt;p&gt;7월부터 증권가에서 반복된 문장이 있습니다. &lt;strong&gt;&amp;ldquo;반도체에 지나치게 집중됐던 증시가 분산될 것&amp;rdquo;&lt;/strong&gt;(LS증권 염승환 이사, 7월 2일)이라며 조선·방산·전력기기를 차기 주도업종으로 꼽는 이야기죠.&lt;/p&gt;
&lt;p&gt;이 문장에는 숨은 전제가 있습니다. &lt;strong&gt;조선과 방산이 &amp;lsquo;AI 아닌 것들&amp;rsquo;이라는 한 묶음&lt;/strong&gt;이라는 전제입니다. AI 쏠림이 부담스러운 돈이 갈 곳, 그러니까 일종의 피난처라는 그림이죠.&lt;/p&gt;
&lt;p&gt;저도 처음엔 그렇게 접근했습니다. 그런데 열어보니 그 묶음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습니다.&lt;/p&gt;
&lt;p&gt;&lt;img alt="조선과 방산은 서로 다른 엔진으로 간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two-different-engine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two-different-engines_hu_2edacae68286b953.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two-different-engine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h2 id="조선--ai로-가는-통로가-실제로-열렸습니다"&gt;조선 — AI로 가는 통로가 실제로 열렸습니다
&lt;/h2&gt;&lt;p&gt;조선주가 오르는 이유부터 보겠습니다. 첫째는 단순합니다. &lt;strong&gt;실적이 진짜로 좋아졌습니다.&lt;/strong&gt;&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2026년 2분기&lt;/th&gt;
					&lt;th&gt;매출&lt;/th&gt;
					&lt;th&gt;영업이익&lt;/th&gt;
					&lt;th&gt;&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HD한국조선해양&lt;/td&gt;
					&lt;td&gt;8조 9,270억원 (+20.2%)&lt;/td&gt;
					&lt;td&gt;&lt;strong&gt;1조 6,451억원&lt;/strong&gt;&lt;/td&gt;
					&lt;td&gt;&lt;strong&gt;+72.5%&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한화오션&lt;/td&gt;
					&lt;td&gt;5조 4,432억원 (+65.2%)&lt;/td&gt;
					&lt;td&gt;&lt;strong&gt;7,361억원&lt;/strong&gt;&lt;/td&gt;
					&lt;td&gt;&lt;strong&gt;+98.0%&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삼성중공업&lt;/td&gt;
					&lt;td&gt;3조 2,307억원 (+20.4%)&lt;/td&gt;
					&lt;td&gt;3,250억원&lt;/td&gt;
					&lt;td&gt;+58.7%&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세 곳 모두 분기 최대이거나 그에 준하는 실적입니다.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게 아니라 &lt;strong&gt;이미 흑자이던 것이 크게 불어난&lt;/strong&gt; 겁니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7월 말 185.49포인트로, 2008년 슈퍼사이클 때 기록한 역대 최고치(191.5포인트 안팎)에 근접했고요.&lt;/p&gt;
&lt;p&gt;둘째는 미국입니다. 7월 23일 워싱턴에서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가 문을 열었습니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중 1,500억 달러(약 200조원)를 조선 협력에 쓰기로 한 합의의 후속입니다. 미 해군 함정 MRO(정비) 수주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올해 각각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고, 한화는 필리조선소 인수 후 50억 달러 투자 계획 중 2억 달러를 집행했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그리고 세 번째가 이번 편에서 제가 가장 놀랐던 부분입니다.&lt;/strong&gt;&lt;/p&gt;
&lt;p&gt;&lt;img alt="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에 발전설비를 공급한 두 건의 계약"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ship-meets-ai.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ship-meets-ai_hu_8ae808d014a6462c.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ship-meets-ai.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HD현대중공업이 &lt;strong&gt;미국 데이터센터에 발전설비를 팔고 있습니다.&lt;/strong&gt;&lt;/p&gt;
&lt;ul&gt;
&lt;li&gt;&lt;strong&gt;2026년 4월&lt;/strong&gt; — 미국 AEG와 20MW급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 &lt;strong&gt;684MW, 6,271억원&lt;/strong&gt;&lt;/li&gt;
&lt;li&gt;&lt;strong&gt;2026년 8월 10일&lt;/strong&gt; — 미국 코반에너지그룹과 9.6MW급 힘센엔진 기반 &lt;strong&gt;1,000MW, 9,560억원&lt;/strong&gt;. 현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쓰입니다. HD현대중공업 역사상 최대 규모 발전용 엔진 계약입니다.&lt;/li&gt;
&lt;/ul&gt;
&lt;p&gt;넉 달 만에 합산 &lt;strong&gt;1,684MW, 약 1조 5,800억원&lt;/strong&gt;입니다. 삼성중공업도 4월에 50MW급 &lt;strong&gt;부유식 데이터센터&lt;/strong&gt;로 미국·영국 선급의 개념설계인증(AiP)을 받았고요.&lt;/p&gt;
&lt;p&gt;배를 만들던 회사가 데이터센터에 엔진을 팝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ai-power-hunger/" &gt;전력 교과서 1편&lt;/a&gt;에서 &amp;ldquo;AI의 진짜 병목은 전기&amp;quot;라고 썼는데, 그 병목이 조선소까지 닿은 셈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다만 규모는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lt;/strong&gt; HD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만 8조 9,270억원입니다. 1조 5,800억원은 아직 본업 옆의 곁가지죠.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데이터센터도 인증 단계이지 상용 수주가 아닙니다.&lt;/p&gt;
&lt;p&gt;&lt;strong&gt;통로가 열린 것은 사실이고, 그 통로가 아직 좁은 것도 사실입니다.&lt;/strong&gt; 조선주 랠리의 주된 이유는 여전히 본업(선가·수주·실적)과 미국입니다.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이 &amp;ldquo;조선주 피크아웃 우려를 돌파할 두 변수&amp;quot;로 MASGA와 AI 데이터센터를 꼽은 것도, 이 둘을 &lt;em&gt;현재의 동력&lt;/em&gt;이 아니라 &lt;em&gt;앞으로의 변수&lt;/em&gt;로 본 것입니다.&lt;/p&gt;
&lt;h2 id="방산--이쪽은-정말로-ai와-무관합니다"&gt;방산 — 이쪽은 정말로 AI와 무관합니다
&lt;/h2&gt;&lt;p&gt;방산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입니다.&lt;/p&gt;
&lt;p&gt;&lt;img alt="방산 빅4의 2분기 영업이익과 그 안의 편차"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defense-big4.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defense-big4_hu_b9fc5c2925d1ffd5.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defense-big4.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2026년 2분기, 방산 빅4의 영업이익 단순 합산이 &lt;strong&gt;1조 7,520억원&lt;/strong&gt;으로 분기 사상 최대였습니다. 5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겼고요. 수주잔고는 4사 합산 약 100조원 수준입니다.&lt;/p&gt;
&lt;p&gt;동력은 지정학입니다. 독일의 2026년 국방예산이 1,080억 유로(약 188조원)로 전년보다 25% 늘었고, NATO는 2035년까지 GDP의 5%를 안보에 쓰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월 루마니아에 K9 생산시설을 착공해 2027년부터 현지 생산에 들어가고, 현대로템은 폴란드 K2 전차 3차 이행계약(210대)을 협상 중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이 자료들 어디에도 AI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습니다.&lt;/strong&gt; 조선처럼 데이터센터로 이어지는 통로도 없습니다. 방산은 AI와 무관한 게 아니라, &lt;strong&gt;애초에 다른 축 위에 서 있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오늘 아침이 그걸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코스피가 6% 급락하는 와중에 &lt;strong&gt;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7.42% 올랐습니다.&lt;/strong&gt; 미 육군 차기 자주포(K9 차륜형) 시제품 단독 제작사로 선정됐다는 소식 때문이었죠. 시제품 6문에 옵션 12문, 최대 2억 3,3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이고, 성능시험을 통과하면 훨씬 큰 후속 계약이 열립니다. &lt;strong&gt;지수가 무너지든 말든, 방산은 방산의 재료로 움직입니다.&lt;/strong&gt;&lt;/p&gt;
&lt;h3 id="다만-사상-최대-안을-열어보면"&gt;다만 &amp;lsquo;사상 최대&amp;rsquo; 안을 열어보면
&lt;/h3&gt;&lt;p&gt;여기서 이 시리즈의 버릇대로 한 겹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빅4 합산 1조 7,520억원이라는 숫자는 이렇게 구성돼 있습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2분기 영업이익&lt;/th&gt;
					&lt;th&gt;전년 대비&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한화에어로스페이스&lt;/td&gt;
					&lt;td&gt;&lt;strong&gt;1조 3,655억원&lt;/strong&gt;&lt;/td&gt;
					&lt;td&gt;+58.5%&lt;/td&gt;
			&lt;/tr&gt;
			&lt;tr&gt;
					&lt;td&gt;현대로템&lt;/td&gt;
					&lt;td&gt;2,324억원&lt;/td&gt;
					&lt;td&gt;&lt;strong&gt;-9.7%&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LIG D&amp;amp;A&lt;/td&gt;
					&lt;td&gt;1,057억원&lt;/td&gt;
					&lt;td&gt;+29.5%&lt;/td&gt;
			&lt;/tr&gt;
			&lt;tr&gt;
					&lt;td&gt;한국항공우주(KAI)&lt;/td&gt;
					&lt;td&gt;484억원&lt;/td&gt;
					&lt;td&gt;&lt;strong&gt;-43.1%&lt;/strong&gt;&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lt;strong&gt;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 곳이 합산 영업이익의 77.9%를 냈습니다.&lt;/strong&gt; 그리고 빅4 중 둘은 영업이익이 오히려 줄었습니다.&lt;/p&gt;
&lt;p&gt;&amp;lsquo;K-방산 사상 최대&amp;rsquo;라는 헤드라인은 사실이지만, 그 안에서 실제로 벌고 있는 곳은 좁습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index-concentration-trap/" &gt;지수 2편&lt;/a&gt;에서 본 코스피의 쏠림 구조가 업종 안에서도 반복되는 셈이죠. 방산 ETF를 사면 이 편차가 통째로 담깁니다.&lt;/p&gt;
&lt;h2 id="그럼-지금-사도-되나"&gt;그럼 지금 사도 되나
&lt;/h2&gt;&lt;p&gt;이 글은 종목 추천이 아니니, 대신 지금 어디쯤인지 좌표만 보겠습니다.&lt;/p&gt;
&lt;p&gt;&lt;img alt="조선주의 PER·PBR과 연고점 대비 위치"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valuation-check.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valuation-check_hu_78964cbdda49f448.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y-shipbuilding-defense-rise/valuation-check.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같은 조선 업종인데 배수가 크게 다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PER 13.28배·PBR 2.01배인 반면, 삼성중공업은 PER 38.89배·PBR 4.96배입니다. &lt;strong&gt;&amp;ldquo;조선주&amp;quot;라는 한 단어로 묶기 어려운 격차죠.&lt;/strong&gt;&lt;/p&gt;
&lt;p&gt;그리고 네 종목 모두 &lt;strong&gt;52주 최고가 대비 26~43% 낮은 자리&lt;/strong&gt;에 있습니다. 방산도 비슷합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월 초 기준 올해 고점 대비 40.3% 하락한 상태였습니다.&lt;/p&gt;
&lt;p&gt;이건 두 가지로 읽힙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reading-index-ai-era/" &gt;지수 6편&lt;/a&gt;에서 다룬 그 문제와 같습니다. 실적이 좋은데 주가가 빠졌으니 싸진 것인지, 아니면 시장이 앞으로의 실적을 안 믿는 것인지. 증권사들도 갈립니다. iM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183만원에서 149만원으로 내리면서도 &lt;strong&gt;&amp;ldquo;펀더멘털 대비 밸류에이션은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구간&amp;rdquo;&lt;/strong&gt;(변용진 연구원)이라고 했고, KB증권은 17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20% 낮췄습니다. 조선 쪽도 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유안타증권이 잇따라 목표가를 내렸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실적은 좋아지는데 목표주가는 내려가는 국면.&lt;/strong&gt; 이익이 아니라 배수가 깎이고 있다는 뜻이고, 이건 지수 6편에서 본 반도체의 상황과 정확히 같은 문법입니다.&lt;/p&gt;
&lt;h2 id="정리"&gt;정리
&lt;/h2&gt;&lt;ul&gt;
&lt;li&gt;&lt;strong&gt;&amp;ldquo;조선·방산&amp;quot;이라는 한 묶음이 애초에 성립하지 않습니다.&lt;/strong&gt; 순환매 수혜주로 늘 같이 불리지만, 둘은 서로 다른 엔진으로 움직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조선은 AI와 닿는 통로가 실제로 열렸습니다.&lt;/strong&gt;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에 넉 달 만에 1조 5,800억원어치 발전설비를 수주했습니다. 다만 본업 매출(분기 8조원대)에 비하면 아직 곁가지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조선 랠리의 본체는 본업과 미국입니다.&lt;/strong&gt; 2분기 영업이익이 58~98% 늘었고, 신조선가는 2008년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MASGA·해군 MRO·필리조선소라는 새 시장이 열렸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방산은 정말로 AI와 무관합니다.&lt;/strong&gt; 유럽 재무장과 중동 수요가 전부입니다. 오늘 아침 코스피가 6% 빠지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42% 오른 게 그 증거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amp;lsquo;사상 최대&amp;rsquo; 안의 편차를 보세요.&lt;/strong&gt; 방산 빅4 합산 영업이익의 77.9%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 곳이 냈고, 나머지 둘은 이익이 줄었습니다.&lt;/li&gt;
&lt;/ul&gt;
&lt;p&gt;그러니 &amp;ldquo;AI 쏠림이 부담스러워서 조선·방산으로 간다&amp;quot;는 설명은 절반만 맞습니다. &lt;strong&gt;하나는 AI로 뻗어가는 중이고, 하나는 처음부터 다른 땅에 서 있었습니다.&lt;/strong&gt; 같은 이유로 산 게 아니라면, 반도체가 다시 달릴 때 둘의 운명도 같지 않을 겁니다.&lt;/p&gt;
&lt;p&gt;다음 [4편]에서는 이번 8월에 가장 뜨거웠던 쪽을 봅니다. &lt;strong&gt;바이오와 코스닥 — 금리와 유동성의 함수.&lt;/strong&gt; 실적이 아니라 금리가 주가를 정하는 업종은 무엇이 다른지 정리하겠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lt;/p&gt;
&lt;p&gt;본문의 주가·수급·밸류에이션 수치는 확인 시점(2026년 8월 19일) 기준이며, 특히 8월 19일 수치는 장중 값이라 마감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은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만 언급했습니다.&lt;/p&gt;

 &lt;/blockquote&gt;</description></item><item><title>주도주가 쉬면 벌어지는 일 — 순환매의 창은 왜 그렇게 좁았나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②</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link><pubDate>Wed, 12 Aug 2026 18:00:00 +0900</pubDate><guid>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guid><description>&lt;img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rotation-series-2-cover.png" alt="Featured image of post 주도주가 쉬면 벌어지는 일 — 순환매의 창은 왜 그렇게 좁았나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②" /&gt;&lt;p&gt;&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 &gt;1편&lt;/a&gt;에서 이상한 숫자를 봤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30% 줄었는데 코스닥은 19% 올랐다는 것이었죠. 돈이 늘어서가 아니라 줄어든 돈이 좁은 곳에 몰린 결과였습니다.&lt;/p&gt;
&lt;p&gt;그럼 다음 질문이 남습니다. &lt;strong&gt;왜 하필 8월이었을까요.&lt;/strong&gt;&lt;/p&gt;
&lt;p&gt;7월에도 반도체는 무너졌습니다. 오히려 훨씬 심하게 무너졌죠. 그런데 7월엔 순환매가 없었습니다. 무엇이 달랐는지 찾아보면, 순환매가 열리는 조건이 생각보다 훨씬 까다롭다는 게 보입니다.&lt;/p&gt;
&lt;h2 id="6주-만에-세-얼굴"&gt;6주 만에 세 얼굴
&lt;/h2&gt;&lt;p&gt;먼저 세 국면을 나란히 놓아보겠습니다.&lt;/p&gt;
&lt;p&gt;&lt;img alt="7월 동반 하락, 8월 초 디커플링, 8월 12일 역전"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three-regime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three-regimes_hu_e57d7901771b2c78.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three-regime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7월&lt;/th&gt;
					&lt;th&gt;8월 1~11일&lt;/th&gt;
					&lt;th&gt;8월 12일&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반도체&lt;/td&gt;
					&lt;td&gt;폭락&lt;/td&gt;
					&lt;td&gt;계속 약세&lt;/td&gt;
					&lt;td&gt;복귀&lt;/td&gt;
			&lt;/tr&gt;
			&lt;tr&gt;
					&lt;td&gt;코스피&lt;/td&gt;
					&lt;td&gt;&lt;strong&gt;-22.19%&lt;/strong&gt;&lt;/td&gt;
					&lt;td&gt;-3.79%&lt;/td&gt;
					&lt;td&gt;&lt;strong&gt;+3.68%&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코스닥&lt;/td&gt;
					&lt;td&gt;&lt;strong&gt;-21.44%&lt;/strong&gt;&lt;/td&gt;
					&lt;td&gt;&lt;strong&gt;+19.18%&lt;/strong&gt;&lt;/td&gt;
					&lt;td&gt;+0.12%&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7월 코스피는 8,476.48에서 6,595.45로, 코스닥은 916.18에서 719.76으로 마감했습니다. &lt;strong&gt;거의 똑같이 빠졌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그 달의 바닥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7월 28일 코스피가 732.09포인트(10.84%) 빠지던 날 코스닥도 7.72% 급락했고, 하락 종목이 1,480개인데 상승 종목은 211개였습니다. 공포지수 VKOSPI는 83.43까지 치솟았고요. 7월 21일에는 코스닥이 장중 747.00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썼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4월 680조원에서 그날 420조원으로, 석 달 만에 260조원이 사라졌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폭락은 순환매를 만들지 않습니다.&lt;/strong&gt; 이건 시장의 오래된 성질입니다. 급락 국면에서는 종목 간 상관관계가 높아집니다. 좋은 종목과 나쁜 종목을 가릴 여유가 없어지고, 팔 수 있는 것부터 팔리기 때문입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circuit-breaker-week/" &gt;지수 3편&lt;/a&gt;에서 다룬 그 주가 정확히 그랬습니다.&lt;/p&gt;
&lt;h2 id="그런데-8월에도-반도체는-약했습니다"&gt;그런데 8월에도 반도체는 약했습니다
&lt;/h2&gt;&lt;p&gt;여기서 제 처음 가설이 틀렸습니다. 저는 &amp;ldquo;8월엔 반도체가 멈춰 있어서 다른 게 올랐겠구나&amp;rdquo; 하고 접근했는데, 확인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8월 6일, SK하이닉스는 하루에 10.37% 빠졌습니다.&lt;/strong&gt; 149만 5,000원 마감, 장중에는 11.21% 내린 148만 1,000원까지 밀렸고요. 같은 날 삼성전자도 6.30% 하락했습니다. 미국 샌디스크의 실적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친 게 방아쇠였습니다. 그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만 1조 6,93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lt;/p&gt;
&lt;p&gt;누적으로 계산해보면 더 분명합니다. 7월 31일 종가와 8월 12일 종가를 비교하면 이렇습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7월 31일&lt;/th&gt;
					&lt;th&gt;8월 12일&lt;/th&gt;
					&lt;th&gt;&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삼성전자&lt;/td&gt;
					&lt;td&gt;262,500원&lt;/td&gt;
					&lt;td&gt;255,500원&lt;/td&gt;
					&lt;td&gt;&lt;strong&gt;-2.7%&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SK하이닉스&lt;/td&gt;
					&lt;td&gt;1,718,000원&lt;/td&gt;
					&lt;td&gt;1,504,000원&lt;/td&gt;
					&lt;td&gt;&lt;strong&gt;-12.5%&lt;/strong&gt;&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코스닥이 19% 오르는 동안 SK하이닉스는 12% 넘게 더 빠졌습니다. &lt;strong&gt;반도체는 쉰 게 아니라 계속 맞고 있었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그런데 코스닥은 그 와중에 올랐습니다. 7월과 무엇이 달랐을까요.&lt;/p&gt;
&lt;h2 id="창이-열린-진짜-조건--강제-매도의-종료"&gt;창이 열린 진짜 조건 — 강제 매도의 종료
&lt;/h2&gt;&lt;p&gt;답은 &amp;lsquo;누가 팔고 있었는가&amp;rsquo;에 있습니다.&lt;/p&gt;
&lt;p&gt;&lt;img alt="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월 말 대비 절반 아래로 줄었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forced-selling-end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forced-selling-ends_hu_ddf2571dcaa156bf.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forced-selling-end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4월 말 11조 500억원에서 8월 3일 5조 8,300억원으로 줄었습니다. -47.2%입니다.&lt;/strong&gt;&lt;/p&gt;
&lt;p&gt;빚내서 산 돈이 절반 넘게 청산됐다는 뜻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반대매매는 &lt;strong&gt;종목을 가리지 않기&lt;/strong&gt; 때문입니다. 담보 비율이 무너지면 좋은 회사든 나쁜 회사든 다 팔립니다. 7월에 코스닥이 코스피와 똑같이 빠진 데는 이 강제 매도가 큰 몫을 했습니다.&lt;/p&gt;
&lt;p&gt;그 물량이 소진되고 나서야 시장은 종목을 &lt;strong&gt;고르기&lt;/strong&gt; 시작합니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의 진단이 이 지점을 정확히 짚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신용 청산 자체가 새로운 매수 수요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강제 매도 압력이 감소하면서 하방 위험이 완화됐다&amp;rdquo;&lt;/strong&gt;&lt;/p&gt;
&lt;p&gt;&lt;strong&gt;&amp;ldquo;현재 반등은 기업 펀더멘털 개선보다 가격 형성 조건이 정상화되는 과정&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새 매수가 들어와서 오른 게 아니라, &lt;strong&gt;팔아야만 하는 사람이 사라져서&lt;/strong&gt; 오른 것입니다. 1편에서 본 &amp;ldquo;돈은 줄었는데 지수는 올랐다&amp;quot;가 이렇게 설명됩니다.&lt;/p&gt;
&lt;p&gt;여기에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leverage-etf-trap/" &gt;지수 4편&lt;/a&gt;에서 다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가 겹쳤습니다. 반도체 대형주로만 쏠리던 통로가 제도적으로 좁아진 겁니다. 그 통로가 얼마나 급하게 막혔는지는 거래대금이 보여줍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lt;/strong&gt;: 7월 30일 3조 6,254억원 → 8월 10일 &lt;strong&gt;1,782억원 (-95.1%)&lt;/strong&gt;&lt;/li&gt;
&lt;li&gt;&lt;strong&gt;SK하이닉스 거래대금&lt;/strong&gt;: 6월 23일 사상 최고 21조 9,000억원대 → 8월 10일 4조 7,294억원 (약 5분의 1)&lt;/li&gt;
&lt;li&gt;&lt;strong&gt;삼성전자 거래대금&lt;/strong&gt;: 6월 24일 15조 8,000억원대 → 8월 10일 3조 7,828억원 (약 24%)&lt;/li&gt;
&lt;/ul&gt;
&lt;p&gt;7월 폭락을 증폭시켰던 레버리지 수급이 &lt;strong&gt;한 달 만에 95% 증발했습니다.&lt;/strong&gt;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7월 53.2%에서 8월 1일 51.16%로 낮아진 데도 이 영향이 있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정리하면 순환매의 조건은 주도주의 &amp;lsquo;휴식&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강제 매도의 종료&amp;rsquo;였습니다.&lt;/strong&gt; 그리고 이건 훨씬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폭락이 끝나야 하고, 청산이 마무리돼야 하고, 그런데 주도주는 아직 안 돌아와야 합니다. 그 사이의 좁은 창입니다.&lt;/p&gt;
&lt;h2 id="그리고-코스닥은-반도체-도피처가-아니었습니다"&gt;그리고 코스닥은 반도체 도피처가 아니었습니다
&lt;/h2&gt;&lt;p&gt;여기서 한 겹 더 들어가면 흥미로운 게 나옵니다. &lt;strong&gt;8월에 오른 코스닥이 정말 &amp;lsquo;반도체 아닌 것&amp;rsquo;이었나&lt;/strong&gt; 하는 질문입니다.&lt;/p&gt;
&lt;p&gt;&lt;img alt="코스닥 시총 상위 100종목 중 반도체 종목이 1년 새 88% 늘었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kosdaq-is-semi-too.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kosdaq-is-semi-too_hu_121ead66a2ed80b1.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kosdaq-is-semi-too.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 중 반도체 및 관련장비 종목이 &lt;strong&gt;2025년 7월 말 17개에서 2026년 7월 32개로 늘었습니다. 1년 새 88% 증가&lt;/strong&gt;입니다.&lt;/p&gt;
&lt;p&gt;코스닥도 이미 상당히 반도체화돼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무너지면 코스닥도 같이 무너집니다. 7월의 동반 하락이 우연이 아니었던 거죠.&lt;/p&gt;
&lt;p&gt;8월 상승을 이끈 종목들을 봐도 그렇습니다. 기관이 8월 3~11일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에는 테스(559.8억), 심텍(500.6억), 제주반도체(393.3억), 티에스이(338.9억) 같은 &lt;strong&gt;반도체 소부장&lt;/strong&gt;이 나란히 있습니다. 물론 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같은 바이오와 에스피지·로보티즈 같은 로봇도 함께 올랐고요.&lt;/p&gt;
&lt;p&gt;그러니까 8월의 상승은 &lt;strong&gt;반도체를 떠난 이동이 아니라, 대형 반도체주에서 중소형 반도체주로 내려간 이동&lt;/strong&gt;에 가까웠습니다. &amp;ldquo;반도체 탈출&amp;quot;이라는 설명은 절반만 맞습니다.&lt;/p&gt;
&lt;h2 id="빠질-때는-같이-오를-때는-따로"&gt;빠질 때는 같이, 오를 때는 따로
&lt;/h2&gt;&lt;p&gt;이 비대칭에는 숫자가 있습니다.&lt;/p&gt;
&lt;p&gt;&lt;img alt="코스피 상승·코스닥 하락이 겹친 날이 132거래일 중 32일로 역대 최고"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asymmetry.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asymmetry_hu_9bfaae842402f05f.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asymmetry.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2026년 1월 1일부터 7월 16일까지 132거래일 가운데, **코스피는 오르는데 코스닥은 빠진 날이 32일(24%)**이었습니다. 코스닥이 출범한 1996년 이후 &lt;strong&gt;연간 기준 역대 최고 비율&lt;/strong&gt;입니다. 지난해 같은 비율은 13%였으니 1.8배로 뛴 셈이죠.&lt;/p&gt;
&lt;p&gt;반대 경우, 그러니까 코스피가 빠지는데 코스닥이 오른 날은 **11일(8%)**뿐이었습니다.&lt;/p&gt;
&lt;p&gt;IBK투자증권 코스닥리서치센터장 이건재의 설명이 이 구조를 요약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력과 실적이 개선됐지만, 최근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은 코스닥보다 코스피로 자금을 집중시키고 있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반도체가 빠지면 코스닥은 같이 맞고, 반도체가 오르면 코스닥은 소외됩니다.&lt;/strong&gt; 그게 2026년 한국 시장의 기본값이었습니다. 8월 초 2주는 그 기본값에서 벗어난 예외 구간이었던 셈이고요.&lt;/p&gt;
&lt;h2 id="그리고-오늘-창이-닫혔습니다"&gt;그리고 오늘, 창이 닫혔습니다
&lt;/h2&gt;&lt;p&gt;이 글을 쓰는 오늘이 마침 그 시험대였습니다.&lt;/p&gt;
&lt;p&gt;&lt;img alt="8월 12일 반도체가 급등하자 8월의 주도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window-close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window-closes_hu_d6f2d33dccebb2f3.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en-the-leader-rests/window-close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2026년 8월 12일, 반도체가 돌아왔습니다.&lt;/strong&gt; 삼성전자가 6.68% 급등해 25만원대에, SK하이닉스가 5.54% 올라 150만원대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와 빅테크 실적 발표가 배경이었습니다.&lt;/p&gt;
&lt;p&gt;결과는 이랬습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코스피 6,579.04 (+3.68%, +233.51포인트)&lt;/strong&gt; — 전기·전자 업종이 +5.92%로 지수를 끌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코스닥 858.91 (+0.12%, +1.07포인트)&lt;/strong&gt; — 거의 제자리였습니다.&lt;/li&gt;
&lt;/ul&gt;
&lt;p&gt;그리고 &lt;strong&gt;8월 내내 올랐던 바로 그 업종들이 빠졌습니다.&lt;/strong&gt; 코스피 제약 -3.53%, 코스닥 제약 -1.88%, 코스닥 일반서비스 -1.95%.&lt;/p&gt;
&lt;p&gt;수급은 하루 만에 방향을 바꿨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이고 개인이 3조원 넘게 팔았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정반대로 외국인이 2,017억원, 기관이 1,68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3,766억원을 샀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 &gt;1편&lt;/a&gt;에서 본 8월 10일과 정확히 반대 구도입니다.&lt;/strong&gt; 그날은 코스닥이 6.97% 폭등하는데 개인이 6,729억원을 팔았죠. 이틀 만에 개인의 자리가 바뀌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5편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lt;/p&gt;
&lt;p&gt;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의 마감 코멘트는 담백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전개됐다. 특히 반도체 업종은 빅테크의 실적 발표로 투자심리가 고조되며 강세를 보였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하루짜리 움직임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lt;strong&gt;순환매의 창이 무엇에 의해 열리고 닫히는지&lt;/strong&gt;는 이 하루가 꽤 선명하게 보여줍니다.&lt;/p&gt;
&lt;h2 id="그럼-이-창은-다시-열릴까"&gt;그럼 이 창은 다시 열릴까
&lt;/h2&gt;&lt;p&gt;시각은 갈립니다.&lt;/p&gt;
&lt;p&gt;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구조적 조건이 갖춰졌다고 봅니다. **&amp;ldquo;주도주 랠리 이후의 순환매, 부실기업 퇴출, 로봇·바이오 등 다음 주도 테마 등 과거 코스닥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했던 시기의 조건 대부분을 충족하기 시작했다&amp;rdquo;**는 것이죠. 연기금 벤치마크의 코스닥 반영, 9월 코스닥 프리미엄 지수 출시 같은 정책 요인도 거론됩니다.&lt;/p&gt;
&lt;p&gt;기술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증권 권범석 연구원은 코스닥이 &lt;strong&gt;120개월 이동평균선(약 800포인트)&lt;/strong&gt; 부근까지 내려온 점을 짚으며, 지수가 3개월 하락만으로 이 선을 밑도는 건 드문 경우라고 했습니다.&lt;/p&gt;
&lt;p&gt;반면 노동길 연구원은 조건을 답니다. 상승이 이어지려면 &lt;strong&gt;투자신탁·연기금의 매수가 지속되고 중소형주의 이익 개선이 확인돼야 한다&lt;/strong&gt;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가격 조건이 정상화된 것이지 실적이 좋아진 게 아니니까요.&lt;/p&gt;
&lt;p&gt;다만 반대쪽도 확실하진 않습니다. 8월 들어 반도체 목표주가는 오히려 무더기로 깎였습니다. 키움증권이 8월 11일 삼성전자를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SK하이닉스를 22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내렸고(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NH투자증권·대신증권·삼성증권도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각각 340만·320만·300만원으로 낮췄습니다. 근거는 대체로 &lt;strong&gt;2027년 메모리 공급 증가&lt;/strong&gt;였습니다. 반도체가 하루 급등했다고 눈높이까지 올라간 건 아니라는 뜻입니다.&lt;/p&gt;
&lt;p&gt;제 생각을 덧붙이면, 위에서 본 비대칭 숫자(24% 대 8%)가 가장 정직한 답에 가깝습니다. &lt;strong&gt;반도체가 계속 오르는 국면에서 코스닥이 함께 가는 일은 올해 드물었습니다.&lt;/strong&gt; 그리고 가까운 변수로는 8월 26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lt;/p&gt;
&lt;h2 id="정리"&gt;정리
&lt;/h2&gt;&lt;ul&gt;
&lt;li&gt;&lt;strong&gt;폭락은 순환매를 만들지 않습니다.&lt;/strong&gt; 7월 코스피 -22.19%, 코스닥 -21.44%로 두 시장이 거의 똑같이 빠졌습니다. 급락 국면에서는 반대매매가 종목을 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8월에도 반도체는 약했습니다.&lt;/strong&gt; 8월 6일 SK하이닉스는 하루 10.37% 빠졌습니다. &amp;lsquo;주도주가 쉬어서&amp;rsquo; 순환매가 온 게 아닙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진짜 조건은 강제 매도의 종료였습니다.&lt;/strong&gt; 코스닥 신용융자가 4월 말 11조원대에서 8월 초 5조원대로 47.2% 줄었습니다. 팔아야만 하는 물량이 사라지자 시장이 종목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코스닥은 반도체 도피처가 아니었습니다.&lt;/strong&gt; 시총 상위 100종목 중 반도체 관련이 32개(1년 새 +88%)이고, 8월 기관 순매수 상위에도 반도체 소부장이 나란히 있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그리고 그 창은 좁습니다.&lt;/strong&gt; 올해 코스피 상승·코스닥 하락이 겹친 날이 24%로 역대 최고였고, 반도체가 돌아온 8월 12일 코스닥은 +0.12%로 멈췄습니다.&lt;/li&gt;
&lt;/ul&gt;
&lt;p&gt;다음 [3편]에서는 이번에 오른 것들 중 가장 설명이 필요한 쪽을 봅니다. &lt;strong&gt;조선과 방산 — AI와 상관없어 보이는데 왜 오르나.&lt;/strong&gt; AI와 무관해서 오른 것인지, 아니면 AI 쏠림을 피하려는 돈이 흘러든 것인지 따져보겠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lt;/p&gt;
&lt;p&gt;본문의 지수·수급·잔고 수치는 모두 확인 시점(2026년 8월 12일) 기준이며 매일 바뀝니다. 하루치 시장 움직임은 추세의 증거가 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감안해 주세요.&lt;/p&gt;

 &lt;/blockquote&gt;</description></item><item><title>돈은 사라지지 않고 옮겨간다는 말 — 순환매란 무엇인가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①</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link><pubDate>Wed, 12 Aug 2026 17:00:00 +0900</pubDate><guid>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guid><description>&lt;img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rotation-series-1-cover.png" alt="Featured image of post 돈은 사라지지 않고 옮겨간다는 말 — 순환매란 무엇인가 · 순환매 투자 교과서 ①" /&gt;&lt;p&gt;새 시리즈를 시작합니다.&lt;/p&gt;
&lt;p&gt;지난 27편 동안 저는 AI라는 돈이 어디를 지나가는지를 따라왔습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hbm/" &gt;반도체&lt;/a&gt;에서 부품을 봤고,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ai-power-hunger/" &gt;전력&lt;/a&gt;에서 연료를 봤고,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kospi-index/" &gt;지수&lt;/a&gt;에서 그 AI가 삼켜버린 시장 전체를 봤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자리는 그 다음입니다. &lt;strong&gt;그 돈이 지금 어디로 옮겨가고 있는가.&lt;/strong&gt;&lt;/p&gt;
&lt;p&gt;마침 지난 2주가 딱 그 장면이었습니다. 8월 들어 뉴스에 &amp;lsquo;순환매&amp;rsquo;라는 단어가 부쩍 늘었습니다. 그래서 첫 편은 이 단어부터 열어보려 합니다.&lt;/p&gt;
&lt;h2 id="순환매란-무엇인가"&gt;순환매란 무엇인가
&lt;/h2&gt;&lt;p&gt;파티장을 떠올려 보시면 쉽습니다. 사람들이 이 방에서 저 방으로 몰려다닙니다. 한 방이 붐비다가 조용해지면, 옆방이 시끄러워집니다. 주식시장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게 순환매입니다.&lt;/p&gt;
&lt;p&gt;정의하자면 &lt;strong&gt;어떤 업종이나 종목이 오른 뒤, 매수세가 다음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옮겨가며 상승이 이어지는 현상&lt;/strong&gt;입니다.&lt;/p&gt;
&lt;p&gt;&lt;img alt="순환매의 세 가지 형태와 그 이론이 서 있는 대전제"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rotation-meaning.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rotation-meaning_hu_1d8d92d2e44a5bc3.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rotation-meaning.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보통 세 가지 형태로 나눕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업종간 순환매&lt;/strong&gt; — 반도체가 쉬면 조선이, 조선이 쉬면 바이오가 오르는 식&lt;/li&gt;
&lt;li&gt;&lt;strong&gt;가격권별 순환매&lt;/strong&gt; — 고가주가 오른 뒤 중가주, 저가주로 내려오는 흐름&lt;/li&gt;
&lt;li&gt;&lt;strong&gt;테마별 순환매&lt;/strong&gt; — AI에서 로봇으로, 로봇에서 양자컴퓨팅으로&lt;/li&gt;
&lt;/ul&gt;
&lt;p&gt;이 개념 뒤에는 오래된 이론이 있습니다. 섹터 로테이션(sector rotation)이라고 부르는데, 1990년대에 샘 스토발이 1945년 이후 모든 경기 사이클의 업종별 성과를 분석해 체계화한 게 유명합니다. 경기 국면마다 유리한 업종이 다르다는 이야기죠. 메릴린치의 &amp;lsquo;투자 시계&amp;rsquo;도 같은 계열입니다.&lt;/p&gt;
&lt;p&gt;그런데 이 이론들이 공통으로 깔고 있는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저는 이번 편에서 이 전제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돈은 시장을 완전히 떠나지 않고, 섹터 사이를 이동한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파이는 그대로고 조각의 주인만 바뀐다는 그림입니다. &amp;lsquo;순환&amp;rsquo;이라는 말 자체가 그 뜻이고요.&lt;/p&gt;
&lt;p&gt;&lt;strong&gt;이번 8월, 한국에서는 이 전제가 성립하지 않았습니다.&lt;/strong&gt; 그게 이 글의 요점입니다.&lt;/p&gt;
&lt;h2 id="먼저-8월에-실제로-벌어진-일"&gt;먼저, 8월에 실제로 벌어진 일
&lt;/h2&gt;&lt;p&gt;&lt;img alt="8월 들어 코스닥과 코스피가 정반대로 갈라졌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august-decoupling.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august-decoupling_hu_12267f9ae7c911b8.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august-decoupling.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7월 말까지 719.76이던 코스닥이 8월 11일 857.84로 마감했습니다. **+19.18%**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79%**였고요.&lt;/p&gt;
&lt;p&gt;갈라진 시점이 분명합니다. &lt;strong&gt;8월 3일&lt;/strong&gt;입니다. 그날 코스피는 -5.12%(6,257.45)로 크게 빠졌는데, 코스닥은 +2.44%(737.35)로 올랐습니다. 그 뒤로 8월 4일 +5.88%(780.72), 8월 10일 &lt;strong&gt;+6.97%&lt;/strong&gt;(854.47), 8월 11일 +0.39%(857.84).&lt;/p&gt;
&lt;p&gt;8월 10일은 특히 극적이었습니다. 코스닥 상승 종목이 &lt;strong&gt;1,431개&lt;/strong&gt;로 전체의 80%를 넘었고 상한가만 11개였습니다. 오전 9시 50분에는 코스닥150 선물과 지수가 각각 6.05%, 6.25% 오른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지면서 &lt;strong&gt;매수 사이드카&lt;/strong&gt;가 걸렸습니다. 8월 들어 세 번째였습니다(8월 3일, 4일, 10일).&lt;/p&gt;
&lt;p&gt;주도한 건 바이오와 로봇, 반도체 소부장이었습니다.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는 8월에만 35% 가까이 올랐고요. 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은 8월 7일 블랙록이 지분 5.03%(269만 4,448주) 보유를 공시한 것이 촉매가 되어 10% 넘게 뛰었습니다.&lt;/p&gt;
&lt;p&gt;배경도 뚜렷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7월 53.2%에서 8월 1일 51.16%로 낮아졌습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index-concentration-trap/" &gt;지수 2편&lt;/a&gt;에서 다룬 그 쏠림이 조금 풀린 겁니다.&lt;/p&gt;
&lt;p&gt;여기까지만 보면 교과서적인 순환매입니다. 반도체에서 돈이 나와 코스닥으로 갔다.&lt;/p&gt;
&lt;h2 id="그런데-돈이-늘지-않았습니다"&gt;그런데 돈이 늘지 않았습니다
&lt;/h2&gt;&lt;p&gt;여기서부터가 이번 편의 본론입니다. &lt;strong&gt;&amp;ldquo;돈이 옮겨갔다&amp;quot;는 게 사실인지, 총량을 확인해봤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lt;img alt="투자자예탁금·신용융자·거래대금이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money-shrank.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money-shrank_hu_311e6e0aa290d9bc.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money-shrank.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lt;strong&gt;투자자예탁금.&lt;/strong&gt; 증권계좌에 들어와 매수를 기다리는 돈입니다. 금융투자협회 집계로 8월 11일 기준 &lt;strong&gt;97조 9,289억원&lt;/strong&gt;입니다. 역대 최대였던 6월 4일 139조 6,947억원에서 &lt;strong&gt;41조 7,658억원, 29.9%가 줄었습니다.&lt;/strong&gt; 100조원을 밑돈 건 2월 13일 이후 처음이고요. 하루 전인 8월 10일(100조 7,180억원)과 비교해도 하루 만에 2조 7,890억원이 빠졌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신용융자 잔고.&lt;/strong&gt; 빚내서 산 돈입니다. 6월 24일 38조 6,000억원대로 역대 최고를 찍은 뒤 7월 31일 28조 9,350억원까지 급감했고, 8월 7일에도 29조 2,303억원으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코스닥만 떼어 보면 더 뚜렷합니다. 4월 말 11조 500억원에서 8월 3일 5조 8,300억원으로 &lt;strong&gt;절반 아래(-47.2%)&lt;/strong&gt; 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거래대금.&lt;/strong&gt;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월 15조 5,660억원이 최고였는데, 7월 6조 1,161억원, 8월에도 6조 1,948억원 수준입니다. 상반기 10조~15조원대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죠.&lt;/p&gt;
&lt;p&gt;정리하면 이렇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대기자금은 30% 줄었는데, 코스닥은 19% 올랐습니다.&lt;/strong&gt;&lt;/p&gt;
&lt;p&gt;돈이 늘어서 오른 게 아닙니다. &lt;strong&gt;줄어든 돈이 더 좁은 곳으로 몰린 겁니다.&lt;/strong&gt; 파티장 비유로 돌아가면, 사람들이 이 방 저 방 옮겨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파티장을 나가는 사람이 더 많았고, 남은 사람들이 작은 방 하나에 몰려 있어서 그 방만 시끄러운 상태입니다.&lt;/p&gt;
&lt;h2 id="나간-돈은-어디로-갔을까"&gt;나간 돈은 어디로 갔을까
&lt;/h2&gt;&lt;p&gt;일부는 대기 상태로 물러났습니다. 7월 한 달 머니마켓펀드(MMF)로 &lt;strong&gt;27조 8,720억원&lt;/strong&gt;이 순유입됐습니다. 상반기 월평균의 5배입니다.&lt;/p&gt;
&lt;p&gt;일부는 아예 나라 밖으로 갔습니다. 7월 1~23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이 &lt;strong&gt;약 3조 7,114억원&lt;/strong&gt;으로, 전월(약 9,284억원)의 &lt;strong&gt;4배&lt;/strong&gt;였습니다. 순매수 1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ETF였고요. 국내 반도체 레버리지에서 크게 데인 시장이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를 샀다는 게 씁쓸한 대목입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leverage-etf-trap/" &gt;지수 4편&lt;/a&gt;에서 다룬 이야기의 연장이죠.&lt;/p&gt;
&lt;h2 id="그럼-무엇이-오른-걸까--확산이-아니라-재평가"&gt;그럼 무엇이 오른 걸까 — 확산이 아니라 재평가
&lt;/h2&gt;&lt;p&gt;시장을 보는 사람들의 진단도 제 계산과 같은 방향입니다.&lt;/p&gt;
&lt;p&gt;&lt;img alt="순환매를 상승의 확산이 아니라 재평가로 보는 세 애널리스트의 진단"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expansion-or-shift.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expansion-or-shift_hu_51f33bef5c70e307.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expansion-or-shift.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KB증권 김민규 연구원의 표현이 가장 정확합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지금처럼 반도체가 쉬는 동안 다른 업종이 오르는 현상은 상승의 확산이라기보다, 소외당하던 업종이 주도주가 쉬는 시간을 틈타 가치를 재평가받는 것&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SK증권 조준기 연구원은 한계를 짚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lt;strong&gt;&amp;ldquo;비반도체로의 순환매가 초과수익을 만들어낼 수는 있지만, 반도체 약세에 따른 지수 하락을 모두 상쇄할 정도의 여력은 없다&amp;rdquo;&lt;/strong&gt;&lt;/p&gt;

 &lt;/blockquote&gt;
&lt;p&gt;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다른 각도를 보탭니다. 코스닥의 연중 고점은 4월 27일로 코스피(6월 22일)보다 &lt;strong&gt;두 달 빨랐고&lt;/strong&gt;, 그만큼 조정 기간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오르는 건 코스닥만의 독자적 재평가라기보다 &lt;strong&gt;뒤늦은 키 맞추기&lt;/strong&gt;에 가깝다는 것이죠.&lt;/p&gt;
&lt;p&gt;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의 진단은 한 겹 더 들어갑니다. 신용융자가 강제로 청산되면서 &lt;strong&gt;팔아야만 하는 물량이 사라졌고&lt;/strong&gt;, 그래서 하방 압력이 줄었다는 겁니다. 새 매수가 들어와서가 아니라, 매도가 멈춰서 오른 것이라는 설명이죠.&lt;/p&gt;
&lt;p&gt;세 사람 모두 같은 말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lt;strong&gt;파이가 커진 게 아니라 자리가 바뀐 것.&lt;/strong&gt;&lt;/p&gt;
&lt;p&gt;다만 매수 주체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기관은 8월 3일부터 11일까지 코스닥에서 &lt;strong&gt;1조 1,288억원&lt;/strong&gt;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테스·심텍), 바이오(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로봇(에스피지·로보티즈)에 집중됐고요. 실제로 사는 손은 있었습니다. 다만 그 돈이 &lt;strong&gt;새로 들어온 돈이 아니라 시장 안에서 옮겨온 돈&lt;/strong&gt;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이야기입니다.&lt;/p&gt;
&lt;h2 id="순환매의-다른-얼굴"&gt;순환매의 다른 얼굴
&lt;/h2&gt;&lt;p&gt;순환매는 보통 좋은 소식처럼 읽힙니다. 시장에 온기가 돈다, 기회가 넓어진다는 식으로요. 그런데 뒤집어 보면 다른 문장이 됩니다. &lt;strong&gt;새 업종이 오른다는 건, 직전 주도주에서 누군가 팔고 나왔다는 뜻입니다.&lt;/strong&gt;&lt;/p&gt;
&lt;p&gt;&lt;img alt="주도주 자리를 내준 종목들이 그 뒤 어떻게 됐는지"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past-leaders.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past-leaders_hu_deac29dfbfa1a635.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what-is-sector-rotation/past-leaders.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한국 시장이 실제로 지나온 길을 보시죠.&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lt;/th&gt;
					&lt;th&gt;에코프로&lt;/th&gt;
					&lt;th&gt;카카오&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주도했던 시기&lt;/td&gt;
					&lt;td&gt;2023년 이차전지&lt;/td&gt;
					&lt;td&gt;2020~21년 BBIG&lt;/td&gt;
			&lt;/tr&gt;
			&lt;tr&gt;
					&lt;td&gt;저점·고점&lt;/td&gt;
					&lt;td&gt;2023.1.2 10만 5,600원 → 7.26 &lt;strong&gt;153만 9,000원&lt;/strong&gt;&lt;/td&gt;
					&lt;td&gt;2021.6.24 장중 최고 &lt;strong&gt;17만 3,000원&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그 뒤&lt;/td&gt;
					&lt;td&gt;2023년 폐장일 64만 7,000원 (고점 대비 &lt;strong&gt;-58%&lt;/strong&gt;)&lt;/td&gt;
					&lt;td&gt;2026년 현재 3만~4만원대 (약 &lt;strong&gt;-80%&lt;/strong&gt;)&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에코프로는 그해 안에 반토막이 났고, 카카오는 5년째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한미약품이 627% 올랐다가 기술수출 계약 파기 공시 하나로 하루 18.1% 빠졌던 일도 같은 계열입니다.&lt;/p&gt;
&lt;p&gt;&lt;strong&gt;자리를 내준 주도주가 다음 사이클에 돌아온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lt;/strong&gt; 순환매를 이야기할 때 이 얼굴도 같이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lt;/p&gt;
&lt;h2 id="순환매인지-확인하는-방법"&gt;순환매인지 확인하는 방법
&lt;/h2&gt;&lt;p&gt;말로 하면 다 순환매처럼 들립니다. 숫자로 확인할 방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① 투자자예탁금&lt;/strong&gt; — 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집계합니다. 예탁금이 늘면서 지수가 오르면 새 돈이 들어온 것이고, &lt;strong&gt;예탁금이 줄면서 특정 시장만 오르면 이동이거나 집중입니다.&lt;/strong&gt; 이번 8월은 후자였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② ADR(등락비율)&lt;/strong&gt; — 보통 20일간 상승 종목 수를 하락 종목 수로 나눈 값입니다. 100%면 상승·하락 종목 수가 같고, &lt;strong&gt;120% 이상이면 과열, 70% 이하면 바닥권&lt;/strong&gt;으로 봅니다. 오르는 종목이 넓게 퍼져 있는지, 몇 개만 오르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lt;/p&gt;
&lt;p&gt;&lt;strong&gt;③ 거래대금의 이동&lt;/strong&gt; — 지수가 아니라 돈이 실제로 어디서 오가는지를 봅니다. 코스피 거래대금이 줄고 코스닥이 늘면 이동의 증거가 됩니다. 다만 이번처럼 &lt;strong&gt;둘 다 줄어드는 경우&lt;/strong&gt;도 있으니 총량을 같이 봐야 합니다.&lt;/p&gt;
&lt;p&gt;&lt;strong&gt;④ 사이드카·상한가 종목 수&lt;/strong&gt; — 단기 과열의 온도계입니다. 8월에 매수 사이드카가 세 번 걸렸다는 건 그만큼 쏠림이 급격했다는 뜻입니다.&lt;/p&gt;
&lt;p&gt;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data.krx.co.kr)에서 등락률·거래대금 통계를, 금융투자협회에서 예탁금과 신용융자를 볼 수 있습니다.&lt;/p&gt;
&lt;h2 id="정리"&gt;정리
&lt;/h2&gt;&lt;ul&gt;
&lt;li&gt;&lt;strong&gt;순환매는 매수세가 업종·가격대·테마를 옮겨다니며 상승이 이어지는 현상&lt;/strong&gt;입니다. 업종간·가격권별·테마별 세 형태로 나눕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이 개념의 대전제는 &amp;ldquo;돈은 시장을 떠나지 않는다&amp;quot;입니다.&lt;/strong&gt; 그런데 2026년 8월 한국에서는 그 전제가 깨졌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대기자금은 30% 줄었는데 코스닥은 19% 올랐습니다.&lt;/strong&gt; 예탁금 139.7조 → 97.9조, 신용융자 38.6조 → 29.2조, 코스닥 거래대금은 고점 대비 60% 감소. 돈이 늘어서 오른 게 아니라 &lt;strong&gt;줄어든 돈이 좁은 곳에 몰린 것&lt;/strong&gt;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그래서 지금 흐름은 &amp;lsquo;상승의 확산&amp;rsquo;보다 &amp;lsquo;주도주가 쉬는 사이의 재평가&amp;rsquo;에 가깝습니다.&lt;/strong&gt; 세 곳의 애널리스트가 표현만 달리해 같은 진단을 내놓았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순환매에는 어두운 얼굴도 있습니다.&lt;/strong&gt; 새 업종이 오른다는 건 직전 주도주에서 돈이 빠졌다는 뜻이고, 에코프로도 카카오도 그 뒤 고점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lt;/li&gt;
&lt;/ul&gt;
&lt;p&gt;다음 [2편]에서는 이 이야기의 반대편을 봅니다. &lt;strong&gt;주도주가 쉬면 벌어지는 일&lt;/strong&gt; — 반도체는 왜 멈췄고, 멈춰 있다는 것이 왜 폭락보다 중요한 조건이었는지 정리하겠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lt;/p&gt;
&lt;p&gt;본문의 지수·예탁금·수급 수치는 모두 확인 시점(2026년 8월 12일) 기준이며 매일 바뀝니다. 개별 종목은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예시로만 언급했습니다.&lt;/p&gt;

 &lt;/blockquote&gt;</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