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standalone="yes"?><rss version="2.0"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channel><title>구리 관련주 on To the Moon</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tags/%EA%B5%AC%EB%A6%AC-%EA%B4%80%EB%A0%A8%EC%A3%BC/</link><description>Recent content in 구리 관련주 on To the Moon</description><generator>Hugo -- gohugo.io</generator><language>ko-kr</language><lastBuildDate>Fri, 31 Jul 2026 10:00:00 +0900</lastBuildDate><atom: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tags/%EA%B5%AC%EB%A6%AC-%EA%B4%80%EB%A0%A8%EC%A3%BC/index.xml"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item><title>구리와 전선은 왜 AI 수혜주가 됐나 — 데이터센터는 구리 수요의 2%뿐인데 · AI 전력 투자 교과서 ⑦</title><link>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link><pubDate>Fri, 31 Jul 2026 10:00:00 +0900</pubDate><guid>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guid><description>&lt;img src="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power-series-7-cover.png" alt="Featured image of post 구리와 전선은 왜 AI 수혜주가 됐나 — 데이터센터는 구리 수요의 2%뿐인데 · AI 전력 투자 교과서 ⑦" /&gt;&lt;p&gt;&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power-money-river/" &gt;6편&lt;/a&gt;에서 전력의 돈이 발전·송전·배전·냉각 네 갈래로 갈라지는 삼각주를 그렸습니다. 오늘은 그 강의 &lt;strong&gt;가장 밑바닥&lt;/strong&gt;으로 내려갑니다. 반도체 시리즈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semiconductor-suppliers/" &gt;7편&lt;/a&gt;에서 소부장을 다뤘듯이, 전력에도 소부장이 있습니다. 그 대표가 &lt;strong&gt;구리&lt;/strong&gt;입니다.&lt;/p&gt;
&lt;p&gt;요즘 &amp;ldquo;AI가 구리를 올렸다&amp;quot;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실제로 구리는 올해 1월 2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톤당 &lt;strong&gt;14,527달러&lt;/strong&gt;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하루 상승폭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였죠. 지금은 조금 내려와 13,300~13,60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lt;/p&gt;
&lt;p&gt;그런데 숫자를 뜯어보다가 좀 이상한 걸 발견했습니다.&lt;/p&gt;
&lt;h2 id="반전-하나--데이터센터는-구리-수요의-2도-안-됩니다"&gt;반전 하나 — 데이터센터는 구리 수요의 2%도 안 됩니다
&lt;/h2&gt;&lt;p&gt;2026년 세계 정련구리 소비량은 약 &lt;strong&gt;2,870만 톤&lt;/strong&gt;입니다. 이 중 데이터센터가 쓰는 양은 JP모건 추정으로 &lt;strong&gt;약 47.5만 톤&lt;/strong&gt; — 전체의 &lt;strong&gt;2%가 채 안 됩니다.&lt;/strong&gt;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30년이 되어야 데이터센터 비중이 2% 남짓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lt;/p&gt;
&lt;p&gt;전체 수요의 2%짜리가 어떻게 가격을 사상 최고가로 밀어 올릴까요? 이게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lt;strong&gt;분모를 바꾸면&lt;/strong&gt; 답이 나옵니다.&lt;/p&gt;
&lt;p&gt;&lt;img alt="구리 수요에서 데이터센터 비중 — 전체로는 2%, 증가분으로는 4분의 1"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copper-illusion.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copper-illusion_hu_e21bd4fb3011267.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copper-illusion.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2026년 구리 수요는 전년 대비 &lt;strong&gt;약 45만 톤&lt;/strong&gt; 늘어납니다(증가율 1.6%). 그런데 이 증가분 중 AI 데이터센터가 만든 몫이 &lt;strong&gt;약 11만 톤&lt;/strong&gt;입니다. 전체로는 2%지만, &lt;strong&gt;늘어난 몫으로 보면 4분의 1&lt;/strong&gt;인 겁니다.&lt;/p&gt;
&lt;p&gt;여기에 결정타가 하나 더 있습니다. 국제구리연구그룹(ICSG)은 2026년 구리 시장이 &lt;strong&gt;약 15만 톤 부족&lt;/strong&gt;할 것으로 봅니다. AI가 새로 만들어낸 수요 11만 톤이, 올해 공급 부족분과 거의 맞먹는 규모라는 뜻입니다.&lt;/p&gt;
&lt;p&gt;원자재 시장의 생리가 여기 있습니다. &lt;strong&gt;재고가 바닥인 시장에서 가격을 정하는 건 &amp;lsquo;전체 비중&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마지막 한 톤&amp;rsquo;입니다.&lt;/strong&gt; 100명이 앉은 식당에 의자가 99개일 때, 늦게 온 한 사람이 가격을 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데이터센터는 그 마지막 한 사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lt;/p&gt;
&lt;h2 id="그리고-공급은-18년이-걸립니다"&gt;그리고 공급은 18년이 걸립니다
&lt;/h2&gt;&lt;p&gt;수요 쪽이 이렇다면, 공급은 왜 못 따라올까요. 구리 광산은 &lt;strong&gt;발견에서 첫 상업생산까지 평균 17.9년&lt;/strong&gt;이 걸립니다.&lt;/p&gt;
&lt;p&gt;&lt;img alt="구리 공급이 늦는 이유 — 발견에서 생산까지 17.9년, 품위 하락, 광산 사고"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copper-supply-lag.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copper-supply-lag_hu_8a42a937052860e9.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copper-supply-lag.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흥미로운 건 **가장 긴 구간이 &amp;lsquo;기술&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허가&amp;rsquo;**라는 점입니다. 탐사와 발견에 1&lt;del&gt;5년, 건설에 3&lt;/del&gt;5년인데, 인허가와 환경영향평가에만 5&lt;del&gt;10년이 걸립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부어도 이 구간은 단축이 안 됩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transformer-supercycle/" &gt;3편&lt;/a&gt;에서 변압기 리드타임이 3&lt;/del&gt;5년이라 병목이라고 했는데, 구리는 그보다 한참 더 깁니다.&lt;/p&gt;
&lt;p&gt;여기에 세 가지가 겹칩니다.&lt;/p&gt;
&lt;ul&gt;
&lt;li&gt;&lt;strong&gt;광석 품위 하락&lt;/strong&gt;: 평균 품위가 &lt;strong&gt;0.6% 미만&lt;/strong&gt;으로 25년 전의 절반 수준입니다. 같은 양의 구리를 캐려면 더 깊이 파고 훨씬 많은 암석을 처리해야 합니다.&lt;/li&gt;
&lt;li&gt;&lt;strong&gt;대형 사고&lt;/strong&gt;: 세계 최대급 광산인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가 2025년 9월 붕괴 사고로 멈췄습니다. 2026년 말까지 증발하는 생산량이 &lt;strong&gt;59.1만 톤&lt;/strong&gt;, 완전 정상화는 2028년으로 밀렸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장기 갭&lt;/strong&gt;: S&amp;amp;P글로벌은 세계 구리 생산이 &lt;strong&gt;2030년 3,300만 톤에서 정점&lt;/strong&gt;을 찍고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2040년 4,200만 톤으로 늘어, &lt;strong&gt;1,000만 톤이 부족&lt;/strong&gt;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lt;/li&gt;
&lt;/ul&gt;
&lt;h2 id="다만-전문가들은-정반대로-갈립니다"&gt;다만, 전문가들은 정반대로 갈립니다
&lt;/h2&gt;&lt;p&gt;여기까지만 보면 &amp;ldquo;구리는 무조건 오른다&amp;quot;로 들립니다. 그런데 기관 전망을 모아보면 방향 자체가 갈립니다.&lt;/p&gt;
&lt;table&gt;
	&lt;thead&gt;
			&lt;tr&gt;
					&lt;th&gt;기관&lt;/th&gt;
					&lt;th&gt;2026년 수급 전망&lt;/th&gt;
			&lt;/tr&gt;
	&lt;/thead&gt;
	&lt;tbody&gt;
			&lt;tr&gt;
					&lt;td&gt;ICSG(국제구리연구그룹)&lt;/td&gt;
					&lt;td&gt;15만 톤 &lt;strong&gt;부족&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JP모건&lt;/td&gt;
					&lt;td&gt;33만 톤 &lt;strong&gt;부족&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모건스탠리&lt;/td&gt;
					&lt;td&gt;60만 톤 &lt;strong&gt;부족&lt;/strong&gt;&lt;/td&gt;
			&lt;/tr&gt;
			&lt;tr&gt;
					&lt;td&gt;&lt;strong&gt;골드만삭스&lt;/strong&gt;&lt;/td&gt;
					&lt;td&gt;16만 톤 &lt;strong&gt;과잉&lt;/strong&gt;&lt;/td&gt;
			&lt;/tr&gt;
	&lt;/tbody&gt;
&lt;/table&gt;
&lt;p&gt;골드만삭스만 홀로 &lt;strong&gt;공급 과잉&lt;/strong&gt;을 봅니다. 중국 수요가 생각보다 약하고, 신규 프로젝트와 제련 능력이 충분해 물리적 품귀는 오지 않는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구리가 톤당 11,000달러를 오래 넘지 못할 것으로 봅니다 — 지금 가격보다 20% 낮은 수준이죠.&lt;/p&gt;
&lt;p&gt;신중론의 근거도 만만치 않습니다. &lt;strong&gt;알루미늄 대체&lt;/strong&gt;가 대표적입니다. 알루미늄은 전도율이 구리의 61% 수준이지만 무게가 3분의 1이고 훨씬 쌉니다. 배선에 알루미늄을 쓰면 구리 소요량을 5~15% 줄일 수 있고, 실제로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제조사가 갈아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lt;strong&gt;스크랩(재활용) 공급 증가&lt;/strong&gt;도 완충 역할을 합니다. 가격이 오르면 창고에 잠자던 고철이 시장에 나오거든요.&lt;/p&gt;
&lt;p&gt;제 정리는 이렇습니다. 구리의 장기 부족은 구조적이지만(광산 18년은 협상이 안 되는 숫자입니다), 단기 가격은 이미 상당 부분 그 기대를 반영했습니다. 1월 고점 14,527달러에서 지금 13,300달러대로 내려온 것 자체가 시장이 한 번 숨을 고른 흔적입니다.&lt;/p&gt;
&lt;h2 id="반전-둘--전선주는-사실-구리-베팅이-아닙니다"&gt;반전 둘 — 전선주는 사실 &amp;lsquo;구리 베팅&amp;rsquo;이 아닙니다
&lt;/h2&gt;&lt;p&gt;여기서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다음 생각은 이겁니다. &lt;em&gt;&amp;ldquo;구리가 오르네? 그럼 전선주 사야지.&amp;rdquo;&lt;/em&gt;&lt;/p&gt;
&lt;p&gt;그런데 이 연결고리가 생각과 다릅니다. &lt;strong&gt;구리는 전선 원재료비의 60% 이상&lt;/strong&gt;을 차지합니다. 상식적으로는 원재료가 오르면 전선회사가 손해여야 합니다. 실제로는 어땠을까요?&lt;/p&gt;
&lt;p&gt;&lt;img alt="구리값 상승이 전선회사 실적으로 이어지는 원가연동 구조"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copper-passthrough.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copper-passthrough_hu_32593fc7246dad13.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copper-passthrough.png 1200w" width="1200"&gt;&lt;/p&gt;
&lt;p&gt;국내 전선업계는 계약에 &lt;strong&gt;원가연동(에스컬레이션) 조항&lt;/strong&gt;을 넣습니다. 구리 시세가 오르면 그만큼 판매가에 반영되는 구조죠. 그래서 구리값이 뛰면 마진율은 방어되면서 &lt;strong&gt;매출 규모는 오히려 커집니다.&lt;/strong&gt; 2025년 구리 고공행진 속에서 LS전선 매출 7.6조원(+12.2%), 대한전선 3.6조원(+10.5%), 가온전선 2.5조원(+47.4%)으로 셋 다 늘어난 게 그 결과입니다.&lt;/p&gt;
&lt;p&gt;물론 공짜는 아닙니다. 전가에는 &lt;strong&gt;시차(래깅)&lt;/strong&gt; 가 있어서 급등 초기 분기엔 마진이 눌릴 수 있고, 반대로 구리값이 빠지면 매출도 같이 줄어듭니다.&lt;/p&gt;
&lt;p&gt;핵심은 이겁니다. &lt;strong&gt;전선주를 사는 건 구리 가격에 베팅하는 게 아닙니다.&lt;/strong&gt; 구리는 대체로 통과하는 항목이고, 진짜 실적을 가르는 건 &lt;strong&gt;무엇을 파느냐(제품 믹스)와 얼마나 밀려 있느냐(수주잔고)&lt;/strong&gt; 입니다.&lt;/p&gt;
&lt;h2 id="그럼-무엇을-봐야-하나--한국-전선-지도"&gt;그럼 무엇을 봐야 하나 — 한국 전선 지도
&lt;/h2&gt;&lt;p&gt;&lt;img alt="한국 전선·케이블 회사 지도 — LS전선·가온전선·대한전선·일진전기·LS에코에너지" class="gallery-image" data-flex-basis="426px" data-flex-grow="177" height="675" loading="lazy" sizes="(max-width: 767px) calc(100vw - 30px), (max-width: 1023px) 700px, (max-width: 1279px) 950px, 1232px" src="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korea-cable-map.png" srcset="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korea-cable-map_hu_d19e1e300778bbcb.png 800w, https://junstellar.github.io/p/copper-cable-ai/korea-cable-map.png 1200w" width="1200"&gt;&lt;/p&gt;
&lt;ul&gt;
&lt;li&gt;&lt;strong&gt;LS전선&lt;/strong&gt;: 해저케이블·HVDC 세계 4위권. 미국 버지니아에 약 1조원을 들여 세계 최대급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고 있고, 2027년 하반기 완공·2028년 1분기 상업생산이 목표입니다. &lt;strong&gt;단, 비상장사입니다.&lt;/strong&gt; 직접 투자가 안 되니 상장 계열사(LS, LS일렉트릭,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를 통한 간접 노출이 일반적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가온전선&lt;/strong&gt;: LS전선 자회사로 &lt;strong&gt;버스덕트&lt;/strong&gt;(데이터센터 내부 전력분배용 굵은 전력 트렁크)를 만듭니다. 메타를 비롯한 빅테크에서 누적 최대 6조원 규모를 수주했습니다. AI와의 연결고리가 가장 직접적인 곳입니다.&lt;/li&gt;
&lt;li&gt;&lt;strong&gt;대한전선&lt;/strong&gt;: 초고압 지중·해저케이블. 2026년 1분기 매출 1조834억원(+26.6%), 영업이익 604억원(+122.9%)에 수주잔고 3조8,273억원으로 역대 최대입니다. 다만 밸류 부담이 큽니다(뒤에서).&lt;/li&gt;
&lt;li&gt;&lt;strong&gt;일진전기&lt;/strong&gt;: 초고압 변압기·전력기기 중심. 수주잔고 약 2.6조원.&lt;/li&gt;
&lt;li&gt;&lt;strong&gt;LS에코에너지&lt;/strong&gt;: 베트남 생산 거점. 2026년 1분기 초고압케이블 매출이 &lt;strong&gt;+177%&lt;/strong&gt; 뛰었습니다.&lt;/li&gt;
&lt;/ul&gt;
&lt;p&gt;그리고 이 시장의 &lt;strong&gt;진짜 해자는 구리가 아니라 기술 문턱&lt;/strong&gt;입니다. 525kV급 초고압 HVDC 해저케이블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프리즈미안(이탈리아)·넥상스(프랑스)·NKT(덴마크)·스미토모(일본)·LS전선 다섯 곳뿐이고, 이들이 시장의 85% 이상을 가져갑니다. 해저케이블 시장은 2025년 200억 달러에서 2030년 338억 달러로 연 11% 성장이 예상됩니다. 구리는 누구나 살 수 있지만, 525kV는 아무나 못 만듭니다.&lt;/p&gt;
&lt;h2 id="투자자-관점--네-가지"&gt;투자자 관점 — 네 가지
&lt;/h2&gt;&lt;p&gt;&lt;strong&gt;① 구리 시세로 전선주를 사지 마세요.&lt;/strong&gt; 원가연동으로 대체로 통과되는 항목입니다. 구리 차트를 보고 전선주를 매매하는 건 인과를 잘못 짚은 겁니다.&lt;/p&gt;
&lt;p&gt;&lt;strong&gt;② 봐야 할 건 제품 믹스입니다.&lt;/strong&gt; 같은 &amp;ldquo;전선회사&amp;quot;라도 일반 전선과 525kV 해저케이블은 마진이 완전히 다릅니다. 고부가 비중이 오르는 회사가 이깁니다.&lt;/p&gt;
&lt;p&gt;&lt;strong&gt;③ 밸류 편차가 극심합니다.&lt;/strong&gt; 대한전선은 2026년 예상 PER &lt;strong&gt;133배&lt;/strong&gt;·PBR 6배로 증권가에서도 부담이라고 명시할 정도인 반면, 일진전기는 PER &lt;strong&gt;18.8배&lt;/strong&gt;로 경쟁사 평균(30~33배)보다 낮습니다. 같은 테마 안에서도 값이 이렇게 다릅니다. &lt;a class="link" href="https://junstellar.github.io/p/power-supercycle-or-bubble/" &gt;4편&lt;/a&gt;에서 말한 &amp;ldquo;밸류가 이익보다 앞서갔는가&amp;quot;를 종목별로 따져야 합니다.&lt;/p&gt;
&lt;p&gt;&lt;strong&gt;④ 증설 완공 시점 = 실적 시점.&lt;/strong&gt; LS전선 버지니아 공장은 2028년 1분기, 대한전선 당진 해저 2공장은 2027년 가동 목표입니다. 지금 쌓인 수주잔고가 매출로 바뀌는 건 그때부터입니다. 기대와 실적 사이에 2년 가까운 시차가 있다는 뜻입니다.&lt;/p&gt;
&lt;h2 id="정리"&gt;정리
&lt;/h2&gt;&lt;ul&gt;
&lt;li&gt;&lt;strong&gt;데이터센터는 세계 구리 수요의 2%도 안 됩니다.&lt;/strong&gt; 그런데도 가격을 밀어 올린 건, 2026년 수요 &lt;strong&gt;증가분의 4분의 1&lt;/strong&gt;(약 11만 톤)을 AI가 만들었고 이게 올해 공급 부족분(15만 톤)과 맞먹기 때문입니다. 재고가 바닥이면 마지막 한 톤이 가격을 정합니다.&lt;/li&gt;
&lt;li&gt;&lt;strong&gt;공급은 18년이 걸립니다.&lt;/strong&gt; 발견에서 생산까지 평균 17.9년, 그중 인허가만 5~10년. 품위 하락과 그라스버그 사고(59.1만 톤 증발)가 겹쳤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홀로 공급 과잉을 보고, 알루미늄 대체·스크랩 증가라는 반론도 있습니다.&lt;/li&gt;
&lt;li&gt;&lt;strong&gt;전선주는 구리 베팅이 아닙니다.&lt;/strong&gt; 원가연동 조항으로 구리값은 대체로 통과됩니다. 진짜 동력은 &lt;strong&gt;제품 믹스(525kV 해저케이블·버스덕트)와 수주잔고&lt;/strong&gt;이고, 진짜 해자는 세계 5개사만 가진 &lt;strong&gt;기술 문턱&lt;/strong&gt;입니다.&lt;/li&gt;
&lt;/ul&gt;
&lt;p&gt;다음 [8편]에서는 이 시리즈에서 계속 미뤄뒀던 마지막 갈래 — &lt;strong&gt;냉각&lt;/strong&gt;을 다룹니다. GPU가 뿜는 열을 어떻게 식힐 것인가, 왜 액침냉각이 다음 병목으로 지목되는가를 짚겠습니다.&lt;/p&gt;

 &lt;blockquote&gt;
 &lt;p&gt;⚠️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lt;/p&gt;
&lt;p&gt;인용된 수치와 전망은 해당 시점 자료이며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lt;/p&gt;

 &lt;/blockquote&gt;</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