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의 5월 숙제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계산하는 법 · 계좌와 세금 교과서 ②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22%와 연 250만원 기본공제, 여러 증권사의 손익통산을 계산기로 익힙니다. 결제일 기준 귀속연도와 다음 해 5월 신고·납부까지, 해외주식 세금 계산에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ACCOUNT & TAX / 02

계좌는 셋이어도,
세금 장부는
하나입니다.

흩어진 매매손익을 한 장에 모으는 법.
서학개미의 5월 숙제.

한 사람의 연간 정산 / 예시

A증권사+500만원
B증권사-150만원
C증권사+100만원
기본공제 · 한 번-250만원
예상 세금44만원

가계부를 세 권 쓴다고 한 달 생활비가 세 번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주식 세금도 비슷합니다. 증권사마다 흩어진 매매내역을 모아, 지난해 매도로 확정한 손익을 한 사람의 장부로 결산합니다. 그 장부를 신고하는 때가 다음 해 5월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여러 종목을 여러 증권사에서 사고판다는 점입니다. 엔비디아에서는 이익이 났지만 테슬라에서는 손실이 났고, A증권사에서는 팔았지만 B증권사에는 아직 보유 중일 수 있습니다. 이 숫자를 한 해의 장부로 합치는 것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의 시작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세법 전체를 외우기보다, 무엇을 합치고 무엇을 빼며 언제 신고하는지를 계산 순서로 보겠습니다. 1편의 계좌별 세후 수익 비교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적용 범위: 국내에 계속 5년 이상 주소 또는 거소를 둔 거주자의 일반적인 해외주식·해외 상장 ETF 매매를 가정합니다. 이주·증여·한시적 세제 특례 등은 이번 계산에서 제외합니다.

01 아직 팔지 않은 이익에는 보통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주가가 올랐다고 바로 양도소득세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 기준일은 매도해서 양도차익이 확정된 날입니다.

FIGURE 01 / 장부에 넣을 숫자

앱의 수익률과 세금의 수익은 다릅니다.

이익을 보고 매도
실현 이익
양도손익에 합산
손실을 보고 매도
실현 손실
통산 대상이면 차감
가격은 변했지만 계속 보유
평가손익
이번 양도손익에 미포함
보유 중 받은 배당금
배당소득
양도소득과 별도 계산

일반적인 주식 매매 기준입니다. 손실 상계에는 같은 과세연도·통산 대상이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따라서 화면에 표시된 평가손익과 세금 계산용 양도손익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세금은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실현의 문제입니다.

연말에는 주문일과 결제일이 다르다는 점을 특히 확인하세요. 일반적인 해외주식 거래의 양도 시기는 대금이 청산되는 결제일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12월 말에 주문했어도 결제가 다음 해라면 귀속연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용 증권사의 시장별 연말 결제 일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02 계산 순서는 네 칸이면 됩니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의 기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양도소득금액 = 매도금액 - 취득금액 - 필요경비

과세표준 = 양도소득금액 - 기본공제 250만원 (음수이면 0)

산출세액 = 과세표준 × 22%

여기서 22%는 국세 20%와 지방소득세를 합친 일반적인 세율입니다. 실제 신고에서는 환율 적용일, 거래비용, 주식 종류와 납세자 요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아래 계산은 이해를 위한 단순 예시입니다.

가정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다음 조건을 가정하겠습니다.

  • 2026년 한 해 동안 해외주식을 매도했습니다.
  • 매도금액과 취득금액을 원화 기준으로 정리한 순이익은 800만원입니다.
  • 다른 국내·국외 주식 양도손익은 없습니다.
  • 필요경비와 개인별 특례는 단순화를 위해 제외합니다.

FIGURE 02 / 800만원의 계산서

22%를 곱하기 전에, 먼저 빼줍니다.

기본공제 250만원 / 31.25%과세표준 550만원 / 68.75%
① 한 해 통산한 양도소득800만원
② 기본공제-250만원
③ 세율을 곱할 금액550만원
④ 550만원 × 22%121만원

국세 110만원 + 지방소득세 11만원. 다른 통산 대상 주식 손익·특례가 없는 예시입니다.

800만원을 벌었다고 800만원 전체에 22%를 곱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250만원을 빼고, 남은 금액에 세율을 적용합니다.

03 250만원은 증권사마다 한 번씩 주는 쿠폰이 아닙니다

가장 흔한 오해가 있습니다.

“A증권사에서 250만원, B증권사에서 250만원씩 공제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기본공제는 증권사별이 아니라 납세자 한 명의 한 과세연도 기준입니다. 증권사를 세 곳 사용해도 해외주식 양도소득을 합산한 뒤 기본공제는 연 250만원을 한 번 적용합니다.

FIGURE 03 / 내 손으로 합쳐보기

증권사를 더해도 공제는 한 번.

같은 해 매도로 확정한 원화 손익을 넣어보세요. 손실은 음수로 입력합니다.

합친 양도손익450만원
기본공제 후 과세표준200만원
예상 세금 · 지방세 포함44만원

국세 40만원 + 지방소득세 4만원

기본공제 250만원을 전부 사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해외주식 매매의 학습용 계산입니다. 입력값은 필요경비를 반영한 원화 양도손익이며, 다른 과세 대상 국내주식·특례는 제외합니다. 세금이 0이라는 결과가 신고 의무 면제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입력값은 서버로 전송하지 않습니다.

위 계산에서 A증권사의 500만원만 보고 세금을 계산하면 안 됩니다. 같은 과세연도에 발생한 통산 대상 양도손익을 먼저 합쳐야 합니다.

반대로 아직 팔지 않은 평가손실은 표에 넣을 수 없습니다. 손실을 세금 계산에 반영하려면 실제 매도로 손실을 확정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세금만을 이유로 필요하지 않은 매매를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거래비용, 가격 변동, 투자 판단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04 국내주식 손실도 무조건 합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국세청은 일정한 과세 대상 국내주식과 국외주식 사이의 손익통산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국내주식 손익이 자동으로 해외주식과 합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국내 상장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한 소액주주의 일반적인 거래차익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비과세 국내주식 손실을 해외주식 이익에서 빼는 식으로 계산하면 안 됩니다.

반면 국내 비상장주식이나 과세 대상 국내주식의 양도손익은 요건에 따라 국외주식과 통산될 수 있습니다. 결국 확인해야 할 질문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손익인가?”입니다.

05 신고는 다음 해 5월입니다

국외주식은 예정신고 의무가 없고, 양도한 다음 해 5월에 확정신고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확정한 양도손익은 2027년 5월에 신고·납부합니다. 국세청의 확정신고 기간은 통상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말일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FIGURE 04 / 두 해에 걸친 일정

올해 판 주식, 내년 5월에 정산합니다.

손익을 확정하는 해2026년
1월–12월

그해 귀속 양도손익을 합산합니다. 연말에는 결제일을 확인합니다.

자료를 모으는 때2027년
신고 전

모든 증권사의 계산자료를 모으고, 빠진 거래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신고와 납부2027년
5월

국세와 지방소득세 신고·납부를 각각 확인합니다.

국외주식은 예정신고가 면제됩니다. 법정 확정신고 기간은 다음 해 5월 1일–31일이며, 휴일 등 기한 특례와 해당 연도 공지를 확인하세요.

신고 대상인데 신고하지 않으면 무신고·납부지연 가산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금액이 작아 보인다고 신고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신고기한과 가산세는 신고 시점의 국세청 안내를 확인해야 합니다.

06 여러 증권사를 쓴 사람의 실제 준비 순서

5월이 되어 홈택스부터 열면 오히려 어렵습니다. 연초에 다음 순서로 자료를 모아두는 편이 낫습니다.

1. 모든 증권사의 연간 거래내역을 받습니다

증권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금액 계산자료, 거래내역, 손익계산서 중 해당 메뉴를 찾습니다. 증권사마다 명칭과 제공 시점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한 곳의 자료만 보고 끝내면 안 됩니다.

2. 매도한 종목만 추립니다

보유 중인 평가손익과 배당금은 양도소득 계산표에서 분리합니다. 매도한 종목의 취득가액, 양도가액, 수수료, 환율 적용 내역을 확인합니다.

3. 증권사별 금액을 한 장부로 합칩니다

A증권사의 이익과 B증권사의 손실을 따로 신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같은 납세자의 같은 과세연도 양도손익으로 합쳐 기본공제를 한 번 적용합니다.

4. 증권사 계산값을 그대로 복사하지 말고 비교합니다

증권사마다 환율 적용 방식이나 거래비용 표시 방식이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차이가 있으면 거래내역 원문과 계산 기준을 확인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국세청이나 세무 전문가에게 문의합니다.

5. 신고 후 납부까지 확인합니다

양도소득세 신고와 납부는 별개의 절차입니다. 신고서를 제출한 뒤에는 국세뿐 아니라 개인지방소득세도 신고·납부했는지 확인하세요. 증권사의 신고 대행을 이용했다면 대행 범위와 본인이 납부할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07 연말에 손실 종목을 팔면 절세인가요?

수익 난 종목과 손실 난 종목을 같은 해에 매도하면 통산 대상 양도손익이 줄어 세금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세금이 줄어드니 무조건 팔자”는 공식이 아닙니다.

손실 종목을 팔고 곧바로 다시 사는 전략은 가격 변동과 거래비용, 투자 판단의 문제를 동반합니다. 손실을 확정한 뒤에도 그 종목을 계속 보유하고 싶은지, 매도와 재매수 사이의 시장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지 먼저 물어야 합니다.

절세는 투자의 목적이 아니라 투자 결과를 정리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세금 22만원을 줄이려다가 투자 판단에서 더 큰 손실을 만들면 계산의 의미가 사라집니다.

정리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는 주가가 오른 시점이 아니라 매도해 이익이 확정된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 한 해의 양도손익을 합친 뒤 250만원 기본공제를 한 번 적용합니다. 증권사마다 따로 공제받는 쿠폰이 아닙니다.
  • 일반적인 외국법인 주식 양도차익은 기본공제 초과분에 국세와 지방소득세를 합쳐 22%를 적용합니다.
  • 다른 증권사의 손실도 같은 과세연도의 통산 대상이라면 합칠 수 있지만, 평가손실은 합칠 수 없습니다.
  • 국내주식 손실도 모두 해외주식 이익과 합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국외주식은 예정신고 없이 다음 해 5월에 확정신고·납부합니다.
  • 5월 전에 모든 증권사의 거래내역을 모아 하나의 장부로 합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 편 「500만원 벌었는데, 내 돈은 얼마일까?」에서는 같은 수익이라도 계좌에 따라 손에 남는 돈이 달라지는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이번 편의 결론은 그 계산표를 직접 만드는 법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 구조 위에 2026년 ISA 제도 개편이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없애는지 확인하겠습니다.

계산의 근거

자료 확인: 2026년 9월 17일. 세법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실제 신고 때는 해당 귀속연도의 국세청 안내와 법령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1. 국세청 세액계산요령 — 국외주식 과세 및 국내·국외주식 손익통산
  2. 국세청 양도소득세 법정 신고기한 — 국외주식 확정신고
  3. 국세청 국외주식 관련 주요 Q&A — 확정신고 대상과 홈택스 신고·납부
  4. 삼성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안내 — 계산 예시·원화 환산 설명 참고. 이 페이지의 국내·국외주식 손익통산 불가 문구는 국세청의 2020년 이후 안내와 달라, 통산 범위는 위 국세청 자료를 따랐습니다.

⚠️ 이 글은 AI를 활용해 투자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정리한 글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권유가 아니며, 내용에 오류가 있거나 최신 정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투자 전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본문의 계산은 특정 조건을 가정한 예시이며, 환율·거래비용·상품 유형·개인별 손익에 따라 실제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세법과 시행령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실제 신고 전 국세청 또는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고 의무 이행에 대한 책임도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