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가 내 노트북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게 만들기 — ComfyUI + SDXL 로컬 설치기

게이밍 노트북(RTX 4060)에 ComfyUI와 SDXL을 설치해 클로드(Claude)가 로컬에서 그림을 그리게 만든 과정. 사양 확인부터 설치, API 연동, 프롬프트 예시 3개까지 정리했다.

클로드(Claude)는 텍스트 AI라서 스스로 그림을 그리지 못한다. 하지만 로컬 PC에서 돌아가는 이미지 생성 서버를 붙여주면, “고양이 그려줘” 한마디로 클로드가 프롬프트를 다듬어 그림을 만들어내게 할 수 있다. 오늘은 게이밍 노트북(RTX 4060)에 ComfyUI + SDXL을 설치해서 이걸 실제로 구축한 과정을 정리한다. 비용은 0원, 인터넷 없이도 동작한다.

어떤 도구로 그리게 할까 — 선택지 3개

  • Automatic1111 WebUI (로컬) — 전통적인 웹 UI라 직접 만지기엔 가장 쉽지만, 메모리 관리가 헐거워 VRAM 8GB에서 SDXL이 버겁다.
  • 나노바나나 (클라우드, Gemini API) — 설치 없이 API 키만 있으면 되고 품질도 좋지만, 장당 약 50원 + 인터넷 필수 + 워터마크가 박힌다.
  • ComfyUI (로컬) ← 최종 선택 — 노드 UI가 낯설지만 어차피 클로드가 API로 호출하니 상관없다. 세 후보 중 VRAM 효율이 가장 좋고(8GB 노트북에 결정적), 워크플로 전체가 JSON이라 프로그램이 호출하기 가장 깔끔하며, 무료·무제한·오프라인이다.

전체 구조

핵심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클로드는 “지휘"만 하고, 그림은 로컬 GPU가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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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노을 지는 서울 야경 그려줘"
클로드: 한국어 요청 → 영어 프롬프트로 변환·보강
ComfyUI 서버 (로컬, http://127.0.0.1:8188)
SDXL 모델이 RTX 4060에서 이미지 생성 (20~40초)
클로드가 완성된 PNG를 채팅에 표시
  • ComfyUI: Stable Diffusion을 돌리는 오픈소스 프로그램. REST API를 제공해서 외부 프로그램(클로드)이 호출할 수 있다.
  • SDXL: Stability AI의 이미지 생성 모델. 1024×1024 네이티브 해상도.

내 PC로 가능할까? — 사양 확인

설치 전에 확인한 최소 조건과 내 노트북(HP Victus 16) 사양:

항목필요 사양내 노트북판정
GPU VRAM8GB 이상 권장 (SDXL)RTX 4060 Laptop 8GB통과
RAM16GB16GB통과
디스크약 20GB351GB 여유통과

VRAM 8GB가 SDXL의 사실상 마지노선이다. 6GB 이하면 더 가벼운 SD 1.5 모델을 쓰는 게 낫다.

설치 과정 (Windows 11 기준)

1. ComfyUI 클론 + 가상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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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 clone --depth 1 https://github.com/comfyanonymous/ComfyUI C:\ComfyUI
python -m venv C:\ComfyUI\venv

2. PyTorch (CUDA 버전) 설치

일반 pip install torch는 CPU 버전이 설치되므로, 반드시 CUDA 인덱스를 지정해야 GPU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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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mfyUI\venv\Scripts\python.exe -m pip install torch torchvision torchaudio --index-url https://download.pytorch.org/whl/cu128

설치 후 GPU 인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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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mfyUI\venv\Scripts\python.exe -c "import torch; print(torch.cuda.is_available())"
# True 가 나와야 함

3. 의존성 + SDXL 모델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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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mfyUI\venv\Scripts\python.exe -m pip install -r C:\ComfyUI\requirements.txt

# SDXL base 모델 (~6.5GB) → models\checkpoints\ 에 저장
curl.exe -L -o C:\ComfyUI\models\checkpoints\sd_xl_base_1.0.safetensors https://huggingface.co/stabilityai/stable-diffusion-xl-base-1.0/resolve/main/sd_xl_base_1.0.safetensors

4. 서버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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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mfyUI\venv\Scripts\python.exe C:\ComfyUI\main.py --port 8188

브라우저에서 http://127.0.0.1:8188을 열면 노드 기반 UI가 뜨지만, 클로드 연동이 목적이라면 UI를 직접 만질 일은 거의 없다.

클로드와 연결하기

ComfyUI의 API는 두 개 엔드포인트가 핵심이다.

  • POST /prompt — 워크플로(JSON)를 제출하면 prompt_id를 돌려준다
  • GET /history/{prompt_id} — 생성이 끝나면 결과 이미지 파일명이 담겨 온다

이걸 호출하는 파이썬 스크립트(generate.py)를 하나 만들고, 클로드 코드(Claude Code)에는 스킬(skill) 하나를 등록했다. 스킬은 “이런 요청이 오면 이 스크립트를 실행해라"라는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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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draw-local
description: 사용자가 그림을 요청하면 로컬 ComfyUI로 생성. 한국어 프롬프트는 영어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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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omfyUI\venv\Scripts\python.exe C:\ComfyUI\generate.py "PROMPT"
실행 후 SAVED <경로>가 출력되면 그 PNG를 채팅에 표시할 것.

이제 클로드에게 “~그려줘"라고 하면: ① 서버가 꺼져 있으면 자동 기동 → ② 한국어를 영어 프롬프트로 번역·보강 → ③ 생성 → ④ 채팅에 그림 표시까지 알아서 한다.

결과물 — 프롬프트 예시 3개

실제로 이 노트북에서 생성한 이미지들이다. 프롬프트를 어떻게 쓰느냐가 품질의 절반이다.

예시 1 — 인물/동물 + 조명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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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ute orange cat sitting on a windowsill, warm sunlight, photorealistic

창가의 고양이

예시 2 — 풍경 + 분위기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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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rene mountain lake at sunrise, mist over the water, photorealistic

새벽 산정호수

예시 3 — 실존 장소 + 시간대 +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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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city skyline at sunset, Namsan Tower and Han River, glowing orange and purple sky,
city lights turning on at dusk, skyscrapers, photorealistic, cinematic lighting, high detail

노을 지는 서울 야경

프롬프트 팁: ① 영어로 쓸 것(SDXL은 영어 학습 비중이 압도적) ② photorealistic, cinematic lighting 같은 스타일 키워드를 뒤에 붙일 것 ③ 피하고 싶은 요소는 네거티브 프롬프트(blurry, low quality, watermark...)로 분리할 것.

실측 성능 (RTX 4060 Laptop, 8GB)

  • 첫 생성: 약 1분 (서버 기동 + 모델 VRAM 로딩 포함)
  • 이후: 장당 20~40초 (1024×1024, 28스텝)
  • 스텝을 20으로 줄이면 ~24초, 품질 차이는 크지 않음

정리

  • 8GB VRAM 노트북이면 SDXL 로컬 생성이 충분히 실용적이다.
  • 클로드 연동의 핵심은 “ComfyUI API를 부르는 스크립트 + 스킬 등록” 두 가지뿐.
  • 클라우드 API(나노바나나 등) 대비 장점: 무료·무제한·오프라인. 단점: 품질과 텍스트 렌더링은 클라우드 모델이 우세.
  • 다음 단계: 나노바나나(Gemini 이미지 API) 연동을 추가해서 로컬/클라우드를 골라 쓰는 것도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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